[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안 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 해본 사람은 절대 없다는 추억의 국민 게임 크레이지 아케이드.
물풍선을 이용해 상대를 물방울에 가두고 터뜨리면 이기는 부담 없고 간단한 방식으로 수많은 유저에게 사랑받아온 크레이지 아케이드가 서비스 19주년을 맞이했다.
넥슨의 PC 온라인 게임 크레이지 아케이드는 지난 2001년 10월 16일 서비스를 시작해 올해 드디어 20살이 됐다.
크레이지 아케이드는 물풍선을 이용해 상대방을 물방울에 가두어 터뜨리면 이기는 방식의 게임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손쉽게 즐길 수 있어 많은 사랑을 받았다.
PC방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던 시기 당시의 PC방에 옹기종기 앉아 크레이지 아케이드를 즐기는 초등학생·중학생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컴퓨터 한 대를 가지고 2인이 플레이할 수도 있어 친구들과 함께 즐기기에도 좋았던 게임이었다.
2000년대 중반 카트라이더, 서든어택 등이 서비스 되면서 잠시 침체기를 겪었지만 다시 다양한 신규 콘텐츠가 더해지면서 2011년도까지 게임 순위 30위 안에 꾸준히 들었다.
방학 때면 동시접속률은 7~9만을 기록할 정도였다.
크레이지 아케이드가 20살이 됐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이 게임이 아직도 유지될 줄이야. 완전 장수 게임이네", "한때 진짜 환장하고 했는데", "오랜만에 크아 하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넥슨은 크레이지 아케이드 19주년을 맞이해 '프롬 파티' 이벤트를 진행한다.
크레이지 아케이드의 마지막 10대를 기념하는 프롬 파티 이벤트는 프롬퀸 자리를 두고 버블힐의 두 인기 소녀 '수'와 '루시'가 대결하는 콘셉트로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다.
또한 넥슨은 크레이지 아케이드 서비스 19주년을 맞아 크아송 리메이크 버전을 공개했다. 지난 2004년 제작된 크아송은 다오, 배찌의 모험 이야기를 밝은 멜로디로 풀어낸 노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