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마트서 도둑질한 중학생들 '촉법소년'이라 풀어줬더니 차 훔쳐 '뺑소니 사고' 냈다

YouTube 'SBS 뉴스'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마트와 택시에서 절도를 이어간 촉법소년들이 또다시 차를 훔쳐 몰다 사고를 내고 붙잡혔다. 


지난 15일 SBS '8뉴스'는 지난 5일 새벽 중학생 A군을 비롯한 3명이 제주시 이도2동에서 주차된 차량을 훔쳐 운전하다가 사고를 내고 서귀포시까지 도주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골목길을 달리던 중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았다. 또한 버스와 충돌할 뻔한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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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민은 이 뺑소니 차량을 쫓다가 "계속 위협적으로 운전하고 하다가 또 저도 몇 번 받힐 뻔했다. 잘못 쫓아가나가 나 죽겠구나 했다"며 당시의 아찔한 상황을 전했다. 


뺑소니 사고를 낸 운전자와 동승자는 지난달 서귀포시 남원읍과 대정읍에서 마트와 택시 절도 행각을 벌였던 10대들이었다. 


당시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촉법소년이라 귀가 조치됐고 결국 이번 차량 절도까지 저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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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들 중 2명이 형사처벌이 가능한 만 14세를 넘어섬에 따라 구속했다. 


하지만 아직 촉법소년인 1명은 이번에도 면죄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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