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똑 부러지는 자녀 눈높이 교육으로 신박한 '꿀팁' 선사한 연예계 '육아천재' 5명

Instagram 'samhammington'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자녀가 올바른 길을 걷기 위해서는 부모의 훈육법 또한 중요하다.


무조건적으로 자식의 이야기만 들으며 그를 감싸줘서도 안 되고 아이가 뜻대로 안 따라준다고 화만 내선 안 된다.


아이를 타이를 때 눈높이 교육을 하기란 쉬운 일은 아니지만, 연예계에는 저마다의 교육법으로 '육아 고수'라는 말을 듣는 이들이 숨어있다.


아이와 놀 때는 착한 부모지만 잘못한 부분을 알려줄 때는 누구보다 냉철한 부모가 되는 연예계 '육아왕'들의 일화를 모아봤다.


1. 장윤정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장윤정은 최근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3살 하영이 눈높이에서 훈육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영이는 오빠 연우와 함께 팽이 돌리기 게임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하영이는 계속해서 오빠에게 지자 결과에 승복하지 못하고 자신이 이겼다며 억지를 부렸다.


이때 장윤정은 자기 고집만 세우는 하영이를 조용히 뒤로 데리고 가더니 "하영이가 이긴 게 아니야. 오빠가 게임할 때 방해하면 안 되는 거야"라고 훈육했다.


이어 "오빠가 이기면 '오빠 잘한다', '축하해' 해줘야 되는 거야"라고 타이른 뒤 "아까는 조금 속상해서 억지 부린 거지?"라고 그를 꼭 안아줬다.


호된 훈육을 하면서도 타이르는 것도 잊지 않으며 하영이의 잘못된 행동을 효과적으로 지적한 것이다.


2. 샘 해밍턴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샘 해밍턴은 직접 아이의 시선에서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는 특별한 훈육법으로 누리꾼의 시선을 끌었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인 벤틀리는 형 윌리엄과 함께 블록을 갖고 놀고 뒷정리를 하지 않는 것은 물론 뻥튀기를 잔뜩 쏟고도 치우지도 않고 오히려 신나하며 샘 해밍턴을 분노케 했다.


이때 샘 해밍턴은 벤틀리 얼굴이 그려진 가면을 쓰곤 또 다른 벤틀리로 빙의해 연기를 시작했다.


가면을 쓴 샘 해밍턴은 벤틀리만 졸졸 따라다니며 그의 말 하나하나 복사했고 뻥튀기까지 빼앗아 잔뜩 쏟으며 문제적 행동을 똑같이 따라 했다.


자신보다 더 지독한 '아가'를 만난 벤틀리는 급 공손해졌고, 샘 해밍턴은 벤틀리가 반성하자 그를 꼭 껴안으며 달랬다.


3. 유세윤



SBS '집사부일체'


유세윤은 아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한 그만의 특별한 놀이법으로 주목받았다.


유세윤은 과거 SBS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자신이 질문을 하고 아들 민하가 답을 쓰는 '오늘의 퀴즈' 노트를 작성한다고 밝혔다.


이는 일기 쓰는 걸 좋아하지 않는 아들을 위해 유세윤이 직접 생각해서 만든 놀이법이었다.


노트 안에는 다양한 방식으로 작성된 질문과 재치 넘치는 대답들이 담겨있었다.


형식과 내용에 어떠한 구애도 받지 않은 이 노트는 유세윤이 얼마나 아이의 시선에서 육아를 하고 있는 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4. 리키김



SBS '오 마이 베이비'


리키김은 SBS '오 마이 베이비'를 통해 두 살 터울의 태린, 태오 남매를 공개하며 자신만의 훈육법을 자랑했다.


당시 리키김은 자기주장이 강해지면서 자주 다투기 시작한 태린, 태오 남매에게 '10초 훈육법'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0초 훈육법'이란 열심히 싸우다가도 아빠가 "10초"라고 외치면 열을 셀 동안 포옹해야 하는 것이 규칙이다.


리키김은 "아기든, 어른이든, 어르신이든 10초 동안 포옹을 하면 웃음이 나온다"라고 밝히며 본인의 훈육법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당시 방송에서는 "10초"라고 외치는 아빠의 호령에 태린, 태오가 "누나 자꾸 내꺼 뺏으면 어떡해", "안 뺏어"라고 투닥거리면서도 서로를 꼭 끌어안고 있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5. 윤민수



MBC '아빠! 어디가?'


과거 MBC '아빠! 어디가?'에 출연한 윤후는 자신의 잘못으로 빙판길에 넘어지곤 "이게 다 아빠 때문이야"라며 울기 시작했다.


이에 윤민수는 "왜 내 탓인진 모르겠지만 미안해. 근데 아빠한테 그러는 거(때쓰는거) 아니야"라고 당근과 채찍을 동시에 주는 훈육을 보였다.


아빠의 꾸짖음에 토라진 윤후는 아빠에게 삐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윤민수는 "아빠가 후 걱정해서 그런 거야"라고 타일렀다. 그러면서 그는 아들의 취향을 잘 아는 '육아 고수' 답게 초콜릿을 하나 주며 "이거 먹고 화해하자"라고 친구 같이 다가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