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빅히트, 상장 첫날 '따상' 기록···단숨에 코스피 시총 27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상장 첫날 '따상'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15일 오전 9시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는 시초가 27만 원 대비 가격제한폭 30.00%까지 치솟은 35만 1,000원에 거래됐다.


이로써 빅히트는 개장과 동시에 이른바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상장 첫날 상한가)에 성공했다. 


빅히트의 시가총액은 11조 8,800억 원을 기록, 코스피 시총 순위 27위로 뛰어올랐다. KT&G, 삼성생명 등 시총 30위권 내의 대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셈이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빅히트는 현재 약 2조 8,000억 원 수준인 3대 기획사 JYP·YG·SM의 합산 시총을 상장하자마자 큰 차이로 앞지르게 됐다. 


빅히트의 최대 주주는 지분 34.7%를 보유한 방시혁 의장이다. 방시혁 의장의 지분 평가액은 4조 3,444억 원으로 단숨에 국내 연예계 주식 부호 1위를 꿰차게 됐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주식가치는 1,680억 원에 이른다.


한편 이날 진행된 빅히트 상장기념식은 이날 한국거래소 로비에서 방시혁 대표이사, 정지원 거래소 이사장, 대표 주관사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방시혁 의장은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 핫100 1위를 차지하는 등 최고의 성과를 내고 있다"며 "빅히트는 엔터테인먼트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빅히트는 2005년 설립된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지난해 매출액 4167억 원, 당기순이익 639억 원을 기록했다.


사진=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