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오늘(14일) 열린 군사재판서 '성매매' 혐의 기억 안난다고 부인한 승리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성매매 알선 등 8가지 혐의로 기소된 빅뱅의 전 멤버 승리가 자신의 혐의 대부분을 부인했다.


14일 오전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재판장 황민제 대령) 심리로 승리에 대한 2차 공판이 진행됐다.


승리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횡령 등 총 8가지 혐의를 받는다.


이날 공판에서 승리는 정준영, 최종훈 등이 속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보낸 사진(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에 대해 "싱가포르 유흥주점에서 일하는 종업원에게 위챗으로 받았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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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승리는 원정 도박에 대해서는 상습성이 없음을 주장했고, 성매매 혐의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횡령 혐의에는 "얻은 이익이 없고 개인 취득이 아닌 브랜드 사용계약에 대한 정당한 대가"라고 주장했다.


지난달 16일 첫 공판에서도 승리는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를 제외하고 7개 혐의 모두를 부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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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인을 조율하는 절차가 진행된 이날 공판에서는 군검사 측의 요청으로 증인 명단에 정준영, 유인석 유리홀딩스 전 대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정준영은 유인석 전 대표가 외국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할 당시 성매매 여성들을 알선한 정황이 있어 증인으로 채택됐다.


다만 정준영은 집단 성폭행과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아 현재 복역 중이라 공판에 출석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