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목)

비 오는 날 절반도 못 맞혀 '구라청'이라 욕먹자 기상청 직원이 다급히 내놓은 변명

tvN '유 퀴즈 온더 블럭'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기상청은 분명 올해 장마가 길지 않고 역대급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올해는 기상청이 예보한 폭염 대신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고 말았다.


실제로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의원이 기상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상청의 '강수 유무' 적중률은 40%대에 그친다.


14일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더 블럭'에는 20년째 기상청에서 일하고 있는 박정민 예보관이 출연해 이 같은 '오보청', '구라청'이라는 오명에 대해 해명한다.


이날 박정민 예보관은 사람들의 불신과 다르게 일기 예보의 정확도는 90%라고 밝혔다.



tvN '유 퀴즈 온더 블럭'


하지만 국민의 기상청에 대한 신뢰도는 60% 정도 밖에 되지 않고, 유재석 역시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조세호 역시 "비 온다고 해서 우산 챙겨나가면 비가 안 온다"며 울상을 지었다.


이에 박정민 예보관은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까요"라고 웃으며 민망해했다.


박정민 예보관은 "(계절에 대한 날씨 예측은) 1~3개월 뒤의 예보다 보니 확률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tvN '유 퀴즈 온더 블럭'


사실 기상청에는 초단기, 단기, 중기, 장기 예보관이 따로 있다. 초단기 예보관의 경우에는 6시간 뒤의 기상 상태를 예측하기 위해 10분마다 예보를 발표하고 있다.


박정민 예보관은 "요즘은 위성, 레이더 관측 자료 등의 수치 모델을 통해 자동으로 데이터가 생성된다. 그렇지만 저희가 실제로 위성과 레이더를 보면서 모델에 의존하지 않고 자료를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상청의 노고를 들은 유재석은 "아무리 기술이 발달하고 기계가 좋아져도 자연현상을 100% 맞추기는 어려운 것 같다. 계속 (맞추기 위해) 도전하고 있는 것 같다"라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 몰랐던 기상청에 대한 더 흥미로운 이야기는 금일 오후 8시 40분 tvN '유 퀴즈 온더 블럭'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tvN '유 퀴즈 온더 블럭'


사진=인사이트


YouTube '유 퀴즈 온 더 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