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2일(일)

글로벌 보안전문회사 무사트는 '레크리에이션 교육 기관···대표는 UDT '병사' 출신' 의혹

YouTube '피지컬갤러리'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글로벌 보안 전문 회사'를 자처하는 무사트(MUSAT)에게 몇 가지 의혹이 제기됐다.


사업체의 규모와 업종 신고가 알려진 바와 다르다는 의혹이다. 아울러 무사트 대표가 UDT/SEAL 장교·부사관이 아닌 병사 출신이라는 의혹도 함께 제기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재까지 제기된 무사트 관련 의혹"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의 작성자 A씨는 무사트에 몇 가지 의혹을 제기했다. 먼저 그는 무사트의 사업 규모와 업종에 대한 의혹을 주목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A씨는 "미국에 지부까지 둘 정도로 규모 있는 PMC(민간 군사 기업) 업체 혹은 군사 및 보안 관련 업체인 줄 알았다"라며 "알고 보니 직원 수 5명짜리 소기업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업종도 군사, 보안 관련이 아닌 '레크레이션 교육기관'으로 나온다"고 덧붙였다.


A씨가 함께 첨부한 사진에는 무사트의 기업 정보가 담겼다. 사진 속 무사트는 2017년 법인을 설립한 '레크레이션 교육기관'으로 지난 2월 기준 총 직원이 5명이었다.


미국 지부가 있는지는 나와있지 않았다. 가짜사나이 시즌2 교관 소개 영상서 오스카 교관은 무사트 미국 지부장이라고 소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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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MUSAT'


다음으로 A씨는 무사트 지중기 대표가 부사관이나 장교가 아닌 'UDT 병' 출신이라는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UDT 동기회 카페 사진을 첨부하며 이를 설명했다.


닉네임이 지중기로 설정된 한 누리꾼은 "UDT가 병하사 장교가 어디 있냐. 다 같은 UDT지"라며 글을 남겼다. 이에 한 누리꾼은 "우린 45차 병이다. 자부심 갖고 산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A씨는 "이게 사실인 경우 군사 및 보안과 무관한 업종으로 훈련을 담당할만한 전문성이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2020년 10월 14일 기준 NICE평가정보에는 '태권도 및 무술 교육기관'으로 나와있다. 대표자는 3년 전과 마찬가지로 지중기로 돼있다.  


무사트는 '태권도 및 무술 교육기관'으로 등록돼 있다. / NICE평가정보


NICE평가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