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목)

저절로 감정이입 돼 시청자까지 눈물 쏟게 만든 '18어게인' 이도현 오열 연기

JTBC '18 어게인'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18 어게인' 이도현이 물오른 오열 연기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적셨다.


지난 13일 방송된 JTBC '18 어게인'에서는 18년 만에 부자관계를 회복한 고우영(18세 홍대영)(이도현 분), 홍주만(이병준 분) 부자의 이야기가 담겼다.


오랜 세월이 흘러서야 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 홍대영의 감정 변화를 세밀하게 풀어낸 이도현의 열연이 시청자의 마음을 흔들었다.


과거 대영의 어머니(조련 분)는 농구 결승전을 앞둔 대영을 위해 자신이 암이라는 사실을 숨겼다.



JTBC '18 어게인'


그러나 어머니가 병세를 알리지 않고 수술실에 들어갔다가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결승전을 마치고 뒤늦게 모든 사실을 알게 된 홍대영은 어머니의 시신 앞에서 오열했다.


수술이 잘 안됐다는 홍주만의 말에 홍대영은 "엄마가 수술을 왜 받아? 엄마 깨워. 엄마 깨우라고"라고 울부짖었다.


홍대영은 "엄마 아팠던 걸 왜 나는 지금 아는 건데? 왜 아무 말도 안했어"라고 아버지를 원망했다.



JTBC '18 어게인'


그렇게 남이 되어 지낸 세월이 어언 20년. 어머니의 기일을 맞아 찾아간 산소에서 고우영과 홍주만의 재회가 이뤄졌다.


그동안 아버지가 자신에 대한 미안함과 죄책감을 안고 살아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는 "미안해요, 용서해주세요"라는 꽃말로 마음을 대신 전하며 먹먹한 감동을 안겼다.


이후 고우영은 홍주만에게 자신과 시우의 경기를 보러 오라고 제안했고 고우영은 리즈시절을 재현하듯 '농구천재' 모드를 발휘하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코트 위 고우영은 관중석의 홍주만을 향해 수화로 무언의 메시지를 전하며 자신의 정체를 드러냈다.


그는 '아버지, 제가 경기하는 모습 볼 때 가장 행복하다고 하셨죠. 다시 보여 드리고 싶었어요. 늦어서 죄송해요. 죄송해요, 아버지'라는 진심 어린 고백을 했고, 서로를 껴안은 부자의 뜨거운 눈물은 보는 이들을 찡하게 만들었다.




JTBC '18 어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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