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2일(일)

'학원 11개' 다니는 8살 초등생 딸이 참다못해 엄마에게 어렵게 꺼낸 말

SBS '영재 발굴단'


[인사이트] 박다솔 기자 = 성인보다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는 8살 소녀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16년 방송된 SBS '영재발굴단'에는 8살 안세윤의 일과가 공개됐다.


언어는 물론 예체능에도 재능을 보이며 '영재' 소리를 들은 안세윤은 11개의 학원에 다니고 있었다.


세윤이는 학교가 끝나자마자 엄마와 함께 국어, 영어, 중국어, 한국사, 발레, 바이올린 등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했다.



SBS '영재 발굴단'


바쁜 일과에 지친 세윤이는 엄마에게 "난 언제 놀 수 있냐"라고 물었다.


이에 엄마는 세윤이에게 "놀 수 없을 수도 있겠다. 하다가 그만두면 안 한 것만 못하다. 그런 식으로 하면 다 못한다"라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방으로 들어온 세윤이는 엄마 말대로 마음을 다잡고 밀린 숙제를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세윤이는 속상한 마음에 집중이 안 되는지 동요를 틀고 노래를 따라 불렀다.



SBS '영재 발굴단'


그는 "엄마를 생각하면 왜 눈물이 나지"라는 가사를 듣고 실제로 눈물을 흘려 보는 이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세윤이의 엄마는 "세윤이 못지않게 나도 그렇게 컸다"라며 공부를 강요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해당 방송을 접한 누리꾼은 "누구를 위한 공부인지 모르겠다", "마음이 아프다", "학원 11개라니 너무 심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SBS '영재 발굴단'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Naver TV '영재 발굴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