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출퇴근 길에 짬짬이 즐길 수 있는 왓챠 '꿀잼' 단편 영화 6편

왼쪽부터 배우 정연주, 배우 엄태구 / (좌) 단편 영화 '손님', (우) 단편 영화 '시시콜콜한 이야기'


[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알차게 보낼 수 있지만 결코 그러기 쉽지 않은 시간이 있다. 바로 출퇴근 시간이다.


대개 수십 분이 소요되는 출퇴근 길에 우리는 멍하니 휴대전화만 들여다보며 시간을 죽이곤 한다.


하지만 여기 짧은 시간에 유익한 재미를 안겨줄 작품이 있다. 바로 왓챠플레이에서 상영 중인 단편 영화다.


상영 시간이 짧은 이 단편 영화들은 출퇴근에 없어서는 안 될 동반자가 될 예정이다.


감동과 재미를 고루 선사하며 출퇴근 길에 지친 우리의 삶을 위로해줄 왓챠플레이 단편 영화를 소개한다.


1. 할머니의 케이크 - 4분



단편 영화 '할머니의 케이크'


첫 번째 작품은 짧은 러닝타임을 자랑하는 '할머니의 케이크'다.


'할머니의 케이크'는 건망증이 심해 손녀의 생일 케이크를 깜빡한 할머니가 세상 제일 특별한 케이크를 만들기 위해 나서는 모습을 조명한다.


이 작품은 4분이라는 시간동안 보는 이의 입꼬리에는 웃음을, 눈가에는 눈물을 안긴다.


2. 하트어택 - 11분



단편 영화 '하트어택'


이충현 감독이 연출한 단편 영화 '하트어택'도 출퇴근 길에 보기 딱 좋을 듯하다.


'하트어택'은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막기 위해 100번의 시간을 돌리는 여자를 그린다.


배우 이성경이 출연하는 이 작품은 11분 동안 강렬한 색채와 이야기로 마음을 훔친다.


3. 화해 - 18분



단편 영화 '화해'


다음은 김한결 감독, 배우 김한나, 송민정이 손을 잡고 만든 '화해'다.


'화해'는 대학 시절 다투고 헤어진 두 친구가 2년 뒤, 사회인이 되어 만나는 일을 18분 동안 그려낸다.


같은 사건을 두고 두 사람이 각자 받은 다른 상처의 깊이와 아픔을 조명해 눈길을 뗄 수 없게 한다.


4. 손님 - 18분



단편 영화 '손님'


보는 이의 마음에 오래 각인될 단편 영화 '손님'이 다음 작품이다.


'손님'은 아빠를 빼앗아간 불륜녀의 집을 찾아간 소녀가 그곳에서 어린 두 남매를 마주하며 겪는 이야기를 조명한다.


러닝타임인 18분 내내 집중력 높은 연기를 펼치는 정연주 배우는 감탄을 새어 나오게 한다.


5. 콩나물 - 20분



단편 영화 '콩나물'


윤가은 감독이 연출해 많은 이에게 사랑받는 영화 '콩나물'도 추천작이다.


'콩나물'은 할아버지 제삿날, 7살 소녀 보리(김수안 분)가 엄마 대신 콩나물을 사며 겪는 세상을 그린다.


작은 아이의 시선으로 큰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녹여낸 이 영화는 적막하게 느껴지던 현실에 다채로운 색을 더한다.


6. 시시콜콜한 이야기 - 32분



단편 영화 '시시콜콜한 이야기'


마지막은 매력적인 인물들의 등장으로 웃음 짓게 하는 영화 '시시콜콜한 이야기'다.


이 단편작은 연애로 고통받는 감독지망생 도환(엄태구 분)이 우연히 모임에서 매력적인 은하(이수경 분)를 만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녹여냈다.


32분간 펼쳐지는 달콤하면서도 가슴 뛰는 이야기는 하루를 설렘으로 가득 채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