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수능 D-52, 거리두기 1단계 조정되자 학원에는 '수험생'들이 몰려들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수능 D-52,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1단계로 완화된 오늘(12일) 수험생들은 일제히 학원가로 향했다. 


어제(11일) 하루 코로나 확진자가 97명 발생하며 여전히 감염 위험이 잔존한 상태였지만, 발등에 불이 떨어진 수험생들에게는 큰 위협이 되지 못했다. 


12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됐다. 


수험생들은 운영을 재개한 학원으로 향했다. 52일 앞으로 다가온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준비하기 위함이었다.


오랜만에 현장 수업을 다시 시작한 학원가는 이른 오전부터 대면 수업 준비를 하고 수강생을 맞느라 분주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학원에는 조금이라도 더 공부하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움직인 수험생들이 몰려들었다. 


이번에 원하는 대학을 가지 못한다면 내년에는 쏟아지는 재수생 때문에 더 경쟁이 치열해질 거라는 예상이 돌면서 수험생들 얼굴에는 여느 때보다 긴장감이 감돌았다. 


역대 최악의 수능 세대라는 이번 2021학년도 수능 세대가 얼마나 학원이 간절한지 알 수 있다는 반응이 나온다. 


한편 앞서 정부는 지난 8월 300인 이상 대형 학원의 대면 수업을 전면 금지했다. 이 조치로 대형 학원은 비대면 강의를 진행하거나 휴원을 택했다.


하지만 55일만인 오늘(12일) 거리두기 1단계 하향으로 현장 강의를 다시 시작했다. 오랜만에 강의를 다시 시작한 학원 강의실 풍경은 이전과 많이 달라져 있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정부 지침에 따라 학원 곳곳에는 손 소독제가 비치됐다. 또 출입구에서는 입장하는 사람마다 QR코드를 확인했으며 열화상 카메라로 체온을 확인했다.


수강 인원이 많아 빼곡히 붙어 앉던 강의실은 방역 조치로 인해 한산했다. 학생들은 한 줄씩 띄어 앉아 수업을 들었다.


그럼에도 수능을 준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생들은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막판 스퍼트'를 할 수 있다는 반응이다.


아울러 이 조처로 '고등학교 3학년은 등교하는데, 재수생 등은 등원도 못 한다'는 재수생들의 불만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