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갈리오일 때 블루 안 주는 건 이해하는데.... 말자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대회를 위한 연습게임 중 티어가 낮다는 이유로 블루 버프를 받지 못해 오열한 스트리머가 화제가 됐다.
그 주인공은 '2020 자낳대' 대회를 위해 다른 스트리머들과 팀을 꾸린 '루밍쨩'이었다.
루밍쨩은 연습이 모두 끝난 후 시청자들과 대화를 하던 도중 폭풍 오열해 누리꾼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사건의 시작은 가짜사나이 2기의 면접자였던 '도현'이 블루를 주지 않는 것에서부터 시작됐다.
루밍쨩보다 티어가 높았던 도현은 본인의 캐리력을 높이기 위해서 블루를 주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미드라이너로서 블루버프를 받지 못한 서러움이 쌓였던 루밍쨩은 결국 연습을 마친 후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루밍쨩은 "솔직히 갈리오 블루 안주는 거는 이해하는데 말자하랑 직스 블루 안 주는 건 그렇지 않나"라며 서러운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말자하는 마나가 없으면 라인에 박혀서 아무것도 못한다"라고 오열했다.
미드 라이너에게 블루는 자존심 그 자체라고 할 수도 있다.
상대적으로 티어가 낮아 스스로도 플레이에 아쉬움이 남았던 상황에서 블루까지 받지 못하자 그간 참아왔던 서러움이 터진 것으로 보인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미드 라이너에게 블루란....", "나도 블루 안 주면 바로 운다", "정글러들 보고 느낀 게 있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루밍쨩을 눈물 흘리게 만들었던 '2020 자낳대'는 오늘(12일) 오후 7시 경기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