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11일) 하루 동안 97명 발생했다.
전날보다 확진자는 늘었지만, 닷새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추석 연휴 간 가족 만남과 관련된 감염 사례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어 방역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97명이 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자 97명이 추가되면서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만 4,703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 발생이 68명이었고, 나머지 29명은 해외 유입 사례였다.
국내 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29명 경기 16명 대전 13명 부산·인천 각 3명 광주·강원·전북·경남 각 1명 등이었다.
사망자는 1명이 늘어 총 433명이 됐다.
한편 정부는 오늘(12일) 0시를 기준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 8월 중순 서울·경기지역부터 거리두기 2단계가 도입된 이후 근 2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집합이 금지됐던 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을 포함한 노래연습장, 뷔페 등 고위험시설 10종도 운영할 수 있다.
스포츠 행사의 경우 무관중 경기 조치가 해제됐으며 관중 수에 제한을 두고 열 수 있게 됐다.
경기장별 수용 가능 인원의 30%까지 가능하다. 추후 감염 확산 추이 등에 따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아직 진정되지 않은 수도권에서는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 모임·행사의 자제가 권고되는 등 2단계에 준하는 조치가 일부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