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01일(금)

여행 전문가들이 뽑은 '한달살이' 하기 좋은 국내 여행지 5곳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끝날 기미 없이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 사태에 답답함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1년 가까이 해외 여행은 물론 국내 여행도 자유롭게 다니기 어려워지면서 제대로 된 여행과 힐링에 대한 욕구는 그 어느 때보다 높아져 있다.


그래서 오늘은 복닥복닥한 도심에서 벗어나 천천히 흐르는 시간을 만끽할 수 있는 힐링 명소들, 그 중에서도 한달살이 하기 좋은 국내 지역 5곳을 엄선했다.


하루빨리 코로나 사태가 끝나 훌쩍 떠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찬찬히 훑어보자. 


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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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은 최근 들어 제주도를 잇는 한달살기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경포대와 동해 바다, 오죽헌 등 관광 명소들도 많지만 생활하기에도 불편함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다른 관광지에 비해 교통이나 문화 시설도 잘 구축되어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청량리역에서 KTX를 타면 강릉역까지 가는 데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되는데, 이는 수도권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데 걸리는 시간보다도 짧다.


때문에 강릉에 장기간 체류하면서 서울로 출퇴근을 하는 이들도 점점 늘고 있다고 한다. 


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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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은 지친 심신을 달래기 좋은 지역이다.


이 곳에는 마이산을 품고 있는 진안고원의 치유숲, 편백숲, 메타세쿼이아길 등 힐링하기 좋은 '숲'들이 많기 때문이다.


조용한 곳에서 홀로 산책을 하거나 등산하기를 즐기는 이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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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들, 바다의 경치를 한 지역에서 전부 즐기고 싶다면 부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사계절 내내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이 곳은 특히 해질녘 노을이 아름다운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템플스테이부터 도예, 바다낚시 등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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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은 200여 년 전 다산 정약용이 18년간 유배 생활을 했던 곳이다.


이곳에는 다산 선생이 유배를 왔던 흔적을 이어 만든 남도 유배길과 다산초당 등 그의 흔적이 가득하다.


푸른빛 가득한 녹차밭과 이색 조각상들이 전시된 강진미술관 등 조용히 즐길 수 있는 볼거리들이 많다. 


통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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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남해안의 대표적인 관광 도시인 통영은 '동양의 나폴리'로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경관을 갖고 있다.


500개가 넘는 각종 섬과 넓게 펼쳐진 해안선은 보기만 해도 가슴이 탁 트일 정도다.


바다 풍경뿐만 아니라 중앙시장, 벽화마을로 유명한 동피랑과 서피랑 등 볼거리도 풍부해 지루하지 않게 한 달을 보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