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골목식당' 사장이 개발한 '덮죽' 유사 프랜차이즈, 결국 배달 중단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11일 음식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 민족' 등에서 확인된 바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덮죽덮죽'은 배달을 잠정 중단했다.


또한 해당 업체는 메뉴 이름 또한 변경했다.


당초 '덮죽덮죽'의 대표메뉴 이름은 '골목 저격 시소덮죽','골목 저격 소문덮죽', '골목 저격 돈채덮죽' 등이었다.


배달의 민족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그러나 논란을 의식한 탓인지 해당 업체는 '소고기시금치덮죽', '소라문어덮죽', '돼지고기청경채덮죽'으로 메뉴명을 바꿨다.


지난 9일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통해 덮죽 메뉴를 만들었던 사장은 SNS에 "저는 다른 지역에 덮죽집을 오픈하지 않았습니다"라며 "제발 뺏어가지 말아 주세요"라고 호소했다.


방송 속 덮죽 메뉴를 외식업 전문 연구진이 수개월 동안 연구했다는 '덮죽덮죽'은 '백종원의 골목식당'과 관련이 없음에도 메뉴명에 '골목'이라는 단어를 넣었다.


또한 해당 업체는 전국에 가맹점을 넓혀갈 계획임을 밝혔다.


Instagram 'thesinchon_s'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덮죽덮죽'이 사장의 노력에 무임승차 했다며 "양심 없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실시간 검색어에도 오르는 등 비난 여론이 높아지자 '덮죽덮죽'은 메뉴명을 변경하고 배달을 잠정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덮죽덮죽' 측은 따로 입장문을 내놓지는 않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