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3만원에 설거지해 주실 분?"···'꿀알바' 넘쳐나 고수익 가능하다는 '당근마켓' 근황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멜로가 체질'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저런 일만 확인해서 해도 하루 10만 원 그냥 벌듯"


'편리함이 곧 프리미엄'이라는 개인 가치관이 변화하면서 요리·청소부터 육아까지 집안일을 전문가에게 맡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고거래 사이트 '당근마켓'에서 집안 설거지를 대신해줄 사람을 구하는 내용이 담긴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는 "점점 진화하는 당근마켓 근황", "이 정도면 '꿀알바' 아니냐"라는 글과 함께 당근마켓 어플의 캡처화면 사진이 담겼다.


온라인 커뮤니티 / 당근마켓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올라온 사진에 따르면 당근마켓에 게시글을 올린 작성자 A씨는 "설거지 해주실 분 있냐"라며 "행주로 닦아서 천장에 넣어주는 것까지 해서 삼만 원에 드리겠다"라는 말을 전했다.


이와 함께 A씨는 각종 그릇과 냄비 등이 빼곡히 쌓여 있는 주방 싱크대의 모습을 공개했다.


요청 게시글 아래에는 "해줄게요"라는 댓글 외에 몇 개의 댓글이 더 달렸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자체발광 오피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 정도면 팔에 깁스라도 한 거 아니냐", "3만 원 꿀이다", "진짜 진화됐다", "저런 거만 확인해서 해도 하루 10만 원 그냥 벌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한 3~4시간에 5만 원 내외로 집안일 할 사람 부르는 어플 따로 있다"라며 방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이 공개한 가사 서비스 카드 결제 건수에 따르면 가사 서비스에 대한 소비가 2년 만에 3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