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2일(일)

"그건 성범죄다. 성추행"···갑자기 키스한 신예은에 돌직구(?) 날려 뻘쭘하게 만든 '경우의 수' 옹성우

JTBC '경우의 수'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다신 보지 말자"는 말과 함께 멀어진 옹성우와 신예은이 서울에서 우연히 재회했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경우의 수' 3회에서는 이수(옹성우 분)가 엄마가 아프다는 말에 다시 오기 싫은 서울로 돌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수가 서둘러 제주도에서 돌아왔지만, 다행히 어머니는 허리만 다쳤을 뿐 생각보다 상태가 심각하지 않았다.


이수는 부모님의 꾀 넘어가 어쩔 수 없이 서울에 짐을 풀었고, 우연히 편의점에서 경우연(신예은 분)을 마주치게 됐다.



JTBC '경우의 수'


경우연은 이수를 오랜 시간 짝사랑한 '여사친'이다. 경우연은 이수가 자기에게 잘해주면서도 계속 밀어내기만 하자, "더 이상 너를 좋아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뒤 "짝사랑의 저주를 풀겠다"라며 입을 맞추고 서울로 돌아갔다.


하지만 이수는 이때부터 경우연이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이수는 편의점에서 마주친 경우연에게 "안녕"이라고 먼저 인사를 건넸다.


이수를 보고 깜짝 놀란 경우연은 "내가 집에 TV를 켜놓고 와서. 전기세도 비싸고 누진세 장난 아니잖아. 나 간다"라며 서둘러 도망쳤다.



JTBC '경우의 수'


이에 이수는 "경우연. 너 내가 안녕했는데 왜 그냥 가? 사람 왜 무시해"라며 쏘아붙였다.


경우연은 "내가 분명히 우리 다시 만나지 말자고 했지. 그 말에는 이렇게 마주쳐도 모른 척 지나가자는 말도 포함돼 있는 거야"라며 사늘하게 말했다.


이수는 "내가 알겠다고 대답 안 했잖아"라며 "그리고 나 물어볼 거 있어. 그날 나한테 키스 왜 했어?"라고 질문했다.


이수의 갑작스러운 질문에 당황한 경우연은 "너 그런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너한텐 다 장난이지? 가볍지? 쉽지? 그날 일은 내가 미안. 남들은 키스하고 '사과할까요?', '고백할까요?' 묻기라도 하던데 난 물을 것도 사과할게. 정말 미안. 죽을죄를 지었어"라며 사과했다.



JTBC '경우의 수'


이수는 "그건 죽을죄가 아니라 성 범죄지. 일명 성추행. 앞으로 나 계속 보면서 벌받아. 거절은 거절이야"라며 앞으로 계속 보게 될 것을 예고했다.


이수의 뒷모습을 멍하니 바라보던 경우연은 "나쁜 놈. 정말 아무렇지도 않지"라고 혼잣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경우의 수'는 10년에 걸쳐 차례대로 서로를 짝사랑하게 되는 여자와 남자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그린다.


두 사람이 친구에서 연인이 되는 '경우의 수'에 포함될 수 있을지 팬들의 궁금증이 높다.


Naver TV '경우의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