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울산 아파트 화재 15시간 진압 후 지쳐서 길가에 주저앉은 소방관들

YouTube 'KBS News'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울산의 33층짜리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가 오후 2시 50분경 완진됐다. 화재 발생 15시간 40분 만이었다.


9일 KBS는 해당 화재 현장에서 부상자 93명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해당 영상에는 15시간의 화재 진압을 마친 뒤 기진맥진한 소방관들의 모습도 담겼다.


소방관들은 길가에 주저앉아 거친 숨을 몰아쉬는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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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장비를 매고 뜨거운 불길 속을 헤친 이들에게는 그마저도 달콤한 휴식일지 모른다.


제대로 된 휴식공간이 아닌 길가에서 잠시 한숨 돌리는 소방관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소방관들의 희생과 노력에 힘입어 이번 화재에는 단 한 명의 사망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부상자 93명 가운데 3명이 중상을 입었고, 소방관 1명도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대피 주민 175명은 인근 임시거주지를 마련해 보호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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