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롤)'의 모바일 버전 '와일드 리프트'가 지난 8일 한국에서 CBT를 시작했다.

와일드 리프트는 라이엇 게임즈가 전략적 팀 전투 모바일, 레전드 오브 룬테라, 발로란트에 이어 공개하는 4번째 신작이다.

원작인 리그 오브 레전드에 충실하면서도 모바일에 적합하게끔 각종 UI를 대거 수정하고 평균 게임 플레이 시간을 대폭 감소시켰다.

관계자 중 한 명은 와일드 리프트는 단순한 롤의 모바일 버전이 아닌 새로운 스타일의 게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늘은 롤 모바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와일드 리프트가 PC 버전과 달라진 점 5가지를 소개한다.

1. 동일한 챔피언, 달라진 스킬

와일드 리프트는 롤의 챔피언들을 그대로 활용하지만 스킬 부분을 변경해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했다.

예를 들어 와일드 리프트 유저는 애쉬의 궁극기인 '마법의 수정화살' 이동 경로를 조절할 수 있다.

또한 모바일 버전에 적합하도록 일부 스킬들의 타겟팅 여부를 변경하거나 패시브 효과 스킬에 사용 효과를 부여했다.

이로 인해 유저들은 익숙함과 신선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2. 새로운 티어의 추가, 에메랄드

현재 롤의 랭크 게임 티어는 '아이언-브론즈-실버-골드-플래티넘-다이아몬드-마스터-그랜드 마스터-챌린저'로 이뤄져 있다.

와일드 리프트는 플래티넘과 다이아몬드 사이에 '에메랄드' 티어를 새롭게 추가한다.

새롭게 티어가 추가되는 만큼 보다 세분화된 매칭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3. 절반으로 줄어든 챔피언 리스트

100개 훌쩍 넘는 롤과 달리 현재 와일드 리프트는 42개의 챔피언만 플레이할 수 있다.

챔피언 수가 적기 때문에 랭크 게임에서 챔피언 금지 기능이 적용되지 않는다. 다만 원하는 포지션은 선택할 수 있다.

다양한 캐릭터는 롤의 핵심이라고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조만간 더욱 많은 챔피언들이 와일드 리프트로 합류할 예정이다.

4. 롤에서는 볼 수 없는 와일드 리프트 고유 스킨

와일드 리프트는 와일드 리프트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고유 스킨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 챔피언을 여러 모습으로 변신시켜주는 스킨은 롤의 재미에 있어 빠질 수 없는 부분이다.

와일드 리프트가 독자적인 스킨을 출시함에 따라 롤과는 다른 색다른 스킨들이 대거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5. 한 판에 15분, 대폭 축소된 플레이 타임

와일드 리프트는 모바일 환경에 적합하도록 게임 플레이를 대폭 단축시켰다.

이를 위해 맵의 크기를 축소하는 것은 물론 포탑, 미니언, 정글 몬스터 들에 대한 세부 사항을 조정했다.

또한 용의 속성을 하나로 고정하고 불필요한 건물을 삭제했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유저들은 15분 정도면 한 판을 끝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