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가짜사나이 시즌2 세 번째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혹독한 냉수욕 훈련에 이어 구보 훈련에 들어가면서 퇴소자가 연이어 등장했다.
이번 에피소드를 끝으로 현재까지 퇴소한 교육생은 조재원, 머독, 힘의길 등 총 7명이다. 그런데 이들은 모두 사전 공개됐던 예고편에서 모습을 드러낸 바 있어 의아함을 남겼다.
이를 두고 구독자들 사이에서는 새로운 추측이 나오고 있다. 퇴소한 교육생들이 '포로 훈련'의 주인공으로 재등장한다는 추측이다.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가짜사나이 4~8화 예언"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탈락자들이 포로훈련을 통해 재출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먼저 A씨는 가짜사나이 2기 사전 면접에서 나온 질문에 주목했다.
모든 지원자는 사전 면접에서 "작전에 나갔을 때, 적진에 홀로 남겨진다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동료가 구하러 오길 바라는지, 버리고 가길 바라는지 묻는 말이었다.
이어 A씨는 ep3에 담긴 구보 훈련 전 교관의 멘트에도 주목했다. 이때 로건 교관은 "앞으로 있는 훈련 너희들 중 한 명이라도 나가면 더 힘들어질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A씨는 "이 대목으로 보아 훈련 중 퇴소한 인원은 끝난 게 아니라 '적진에 남겨진 인원'으로 재출연한다"라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A씨는 사전 예고에서 공개된 사진을 통해 이를 설명했다. 그는 힘의길이 타이어를 끄는
사진 속에 2명의 교육생이 뒤따라오는 점을 주목했다.
그는 "퇴소자 중 부상을 입지 않은 이과장, 힘의길, 샘김이 이 역할을 수행한다"고 추측했다. 이들이 적군의 시선을 피해 도망치는 역할을 수행했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그는 "훈련 중 부상을 당해 퇴소한 인원은 '생식주 훈련'에 투입됐다"고 주장했다. 예고편에 나온 조재원의 라면 고문 장면이 그 증거로 꼽혔다. 조재원, 머독, 윽박, 홍구가 그 대상이다.
이어 A씨는 예고편에 등장한 줄리엔강 일행이 종이를 쥐고 움직이는 장면을 통해 "포로들을 구출하는 미션이 있다"고 말했다. 이들이 메고 가는 IBS가 포로가 된 동료를 구출시킬 수단이라는 것.
마지막으로 "산 정상으로 향하는 이들은 IBS를 이용한 포로 구출 임무를 모두 수행하고 훈련이 종료된 것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추측 글은 가짜사나이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구독자들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줬다는 평이다.
다만 이는 단순 추측글로 새 에피소드가 등장할 때까지 진위 여부를 알 수 없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그럴싸하다", "예고편에 나왔던 교육생들이 광탈해서 궁금했는데 맞는 것 같다", "진짜 이게 맞는다면 소름 돋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