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차선 변경하는 차량 쫓아가서 일부러 교통사고 내 '2억원' 챙긴 10대 청소년들

YouTube 'SBS 뉴스'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차선 변경 차량들만 노려 수차례 '고의 사고'를 낸 일당이 붙잡혔다.


10대와 20대로 구성된 이들 일당은 사기 의심을 피하기 위해 동승자들을 매번 바꾸는 등 치밀한 수법을 사용해 1년 반 동안 2억이 넘는 보험금을 챙겼다.


지난 8일 SBS는 대전 시내를 돌아다니며 수차례 고의 사고를 낸 10대와 20대 일당이 검거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6살 A군을 포함한 3명의 일당은 차선을 변경하는 차량을 타겟으로 고의 추돌사고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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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보험금을 많이 타내기 위해 동승자를 최대 10명까지 태우고 고의 사고를 냈다.


뿐만 아니라 보험사기 의심을 피하기 위해 동승자들을 수시로 바꾸고, 조폭과의 친분을 과시해 입막음을 하는 등 치밀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함께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는 피의자들이 탄 차량이 깜박이를 켠 채 충분한 거리를 두고 차선을 변경한 피해 차량을 그대로 들이받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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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피해자들은 차선 변경을 한 자신들의 차량에 과실 비율이 높게 적용되는 것 등을 우려해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보험 처리했다.


피의자들이 이런 식으로 1년 반 동안 챙긴 보험금은 2억 700여만 원에 달한다.


경찰은 주범 3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11명을 조사하고 있으며, 공범 35명도 추가 입건 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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