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큰 논란을 일으켜 자숙한 뒤 복귀한 아프리카TV BJ 세야(박대세)가 동료 BJ들에게 손절(?)을 당하는 굴욕을 겪고 있다.

지난 7일 세야는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세야는 크루에 들어갈 생각 없냐는 시청자들 물음에 "솔직히 어디든 불러주면 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다른 BJ와의 합방을 부담스러워했다. 다른 BJ들이 자신과 합방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할 게 뻔하고, 최초 타자는 무조건 욕을 먹을 거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 

여전히 논란의 중심에 있고,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이 좋지 않기에 부담을 느낄 거라는 뜻이다.

다만 세야는 합방을 바라고 있었다. 올해부터 감스트, 철구 등 인기 BJ들이 본격적으로 크루 활동을 시작한 후 인기를 끌자 그 역시 크루에 합류하고 싶어 하는 것.

혹시나 하는 마음에 세야는 작은 희망을 품고 전화로 크루 면접을 보기로 마음먹었다. 자신들만의 크루를 이끌고 있는 BJ들에게 연락을 돌렸다.

결과는 처참했다. BJ 진국과 시조새 등은 그의 크루 합류 요청을 차단했고 갓성은은 "청소부부터 시작하면 받아주겠다"고 말했다. 

철구와 봉준은 아예 "전화 잘못 거셨습니다"라며 빠르게 손절(?) 해 웃음을 자아냈다.

대부분 그와 친한 BJ라 어디까지나 장난 섞인 반응이었겠으나 세야 역시 적잖은 충격을 입은 것으로 보였다. 한동안 세야가 타 BJ들과 합방을 하기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세야는 아프리카TV 남자 BJ 가운데 줄곧 별풍선 순위 상위권을 유지해 온 인기 남캠 BJ다.

그는 얼마 전 남자친구가 있던 여성 BJ를 집으로 불러 관계를 가졌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그는 고인과의 카톡 메시지를 공개하며 의혹을 해명했지만 논란이 커졌고 결국 방송을 잠시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