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0일(금)

구찌가 새롭게 선보인 370만원짜리 신상 '과자 상자' 가방

GUCCI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구찌가 2020 F/W 컬렉션에서 선보인 신상 핸드백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럭셔리런치스는 빈티지 런치박스를 연상시키는 구찌의 신상 백을 소개했다.


그 주인공은 '매드 쿠키스 탑 핸들(Mad Cookies Top Handle)'로 이름 그대로 어린 시절 부드러운 버터 쿠키가 담겨있는 쿠키 틴케이스를 연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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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터로 제작된 플라스틱에 상큼한 연두색 인터로킹 G 깅엄 프린트로 구찌의 아이덴티티를 살려 고급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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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면에는 어린아이가 반려묘와 함께 그릇째 식사를 하는 모습이 담긴 귀여운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어 눈길을 끈다.


'Gucci Mad Cookies(쿠키에 미쳐있는 구찌)'라는 재치 있는 문구는 웃음을 자아낸다.


가방은 착 달라붙는 마그네틱 스냅 힌지 잠금장치로 물건을 넣고 꺼내기 편하며 각이 살아있는 디자인으로 물건을 정리하기도 쉽다.


해당 제품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극명히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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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누리꾼들은 "너무 귀엽다", "돈만 있으면 당장 살듯", "은근 잇템이다", "집에 인테리어용으로 놔둬도 예쁘겠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그런 반면 또 다른 누리꾼들은 "저거 살 바에 더 귀여운 도시락 사서 들고 다닌다", "구찌만 아니었으면 누가 샀을까?", "너무 유치하다" 등의 혹평을 남기기도 했다. 


이들은 모두 '가격'을 마이너스 요소로 꼽았다. 귀여운 디자인이지만 370만 원이라는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것이다.


이에 온라인상에서는 '구찌가 만든 비싼 도시락통'이라는 반응이 이어지기도 했다.


변화 없이 뻔한 디자인 보다 간혹 어리둥절하게 하지만 독특하고 유머러스한 디자인으로 패피들의 눈길을 끄는 구찌의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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