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당근마켓 '매너온도 99도' 찍은 사람이 물건 받고 건넨 '현금 다발'의 상태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해피투게더'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99도를 어떻게 받았나 했는데 만나보니 무릎을 탁 치게 되었습니다"


최근 당근마켓에서 '매너온도' 99도의 유저와 거래를 한 A씨는 그가 99도의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를 절실히 실감했다.


지난 13일 한 누리꾼 A씨는 트위터를 통해 "당근마켓에서 99℃인 사람과 거래를 했다"며 자신의 거래 후기 글을 공유했다.


그는 "어떻게 거래를 하면 99도가 나오나 했더니 돈을 새 돈으로 쫙 뽑아서 봉투에 담아왔다"며 놀라움을 전했다.


Twitter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중고거래 사이트 '당근마켓'은 '매너온도'라는 시스템을 도입해 판매자의 신뢰도를 관리하고 있다.


매너온도는 사람의 체온인 36.5도에서 시작하며 거래 후기, 매너 평가, 이용제재 등에 따라 달라진다.


즉 매너 칭찬과 긍정 거래 후기를 받으면 매너온도가 올라가고, 비매너 평가와 이용제재를 받으면 매너온도가 내려가게 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푸른 바다의 전설’


A씨가 만난 99도의 사람은 타 사용자들과의 거래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기에 높은 '매너온도'를 찍을 수 있게 된 것이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인정한다", "이렇게 해야 99도를 유지할 수 있구나", "노력이 대단하다", "새 돈은 인정이지"라며 감탄했다.


한편 당근마켓은 전국 6577개 지역에서 동네 주민들을 연결하고, 이웃 간 중고 거래를 비롯해 각종 소식과 정보가 오가는 지역 기반 커뮤니티 서비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