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유니콘·무지개' 때문에 논란된 '게이설'에 직접 해명한 가짜사나이2 교관 덱스

YouTube '피지컬갤러리'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가짜사나이2에서 교관으로 활약한 덱스가 자신을 둘러싼 게이설 논란에 직접 입을 열었다. 


7일 덱스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유니무지개, 덱스인사이드, 인스타컨셉?"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여기서 그는 자신과 둘러싼 여러 가지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했는데, 항간에 떠도는 '게이설'과 관련한 그의 입장이 눈길을 끌었다. 


앞서 덱스는 게이설에 휘말린 바 있다. 그가 운영하는 아프리카TV 방송국 'ENDEX'에 유니콘과 무지개 이미지를 사용했다는 이유였다. 


아프리카TV 'ENDEX101'


실제 성소수자들은 자신들의 상징으로 '무지개'와 '유니콘' 무늬를 사용한다. 


게이 논란에 대해 직접 언급한 덱스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성소수자가 아니고 여자를 많이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니콘과 무지개가 성소수자를 상징하는지 처음 알았다. 미국에서 살다 온 친구에게 물어보니 이 두 가지 모두 성소수자의 상징이고 코미디 소재로도 많이 쓰인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유니콘과 무지개 문양을 사용한 이유에 대해서는 "게임을 할 때 너무 무표정이라 딱딱해 보이더라. 말을 재밌게 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재미도 없고 반전 포인트도 없었다"라며 "칙칙한 이미지와 반대되는 밝은 이미지를 주고 싶어서 유니콘과 무지개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YouTube '덱스101'


하지만 두 이미지는 바꾸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덱스는 "성소수자에 대한 나쁜 마음은 없다. 성적 취향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는다"면서 "영향력이 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대로 남겨둠으로써 그분들을 지지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게이 친구가 음흉한 눈빛으로 자신의 엉덩이를 만진다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유니콘이랑 무지개가 게이 상징인지 처음 알았다", "생각이 굉장히 건전하다", "마인드가 너무 멋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YouTube '덱스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