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아프리카TV BJ 겸 유튜버 감스트가 피파 21에서 한국 최초로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카드를 뽑았다.
지난 6일 감스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감스트 한국 최초 피파 21 손흥민 뜨는 영상 초 레전드!! 0.2% 뚫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영상에서 평소 손흥민의 팬임을 밝혀왔던 감스트는 손흥민 카드를 뽑기 전까지 방송을 종료하지 않는 '손흥민 멸망전' 방송을 진행했다.
손흥민 멸망전에는 릴카를 비롯해 깨박이, 봉준, 킴성태 등 수많은 BJ들이 함께하며 감스트를 응원했다.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뽑기 초반부터 능력치가 좋은 선수들을 나타내는 '워크아웃' 카드들이 등장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알렸다.
이후로도 디발라, 디 마리아와 같은 좋은 카드들이 연이어 등장했지만 원하던 손흥민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방송을 시작한 지 어느새 3일이 넘어간 시점에서 마지막 구원투수로 '감킴봉'으로 유명한 BJ 킴성태와 봉준이 등장했다.
과거 피파 20에서 메시를 뽑은 전적이 있는 봉준은 "딱 한 시간 안에 뽑아줄게"라는 말로 자신감을 표출했다.
하지만 호언장담과 달리 손흥민은 쉽게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그렇게 슬슬 모두의 머릿속에 실패라는 단어가 떠오를 때쯤 '워크아웃'을 알리는 불빛이 들어왔다.
곧바로 화면에는 태극기와 토트넘 홋스퍼의 로고가 연달아 나타났고 마침내 손흥민이 등장하며 '손흥민 멸망전'의 끝을 선언했다.
3일하고도 11시간 만에 집념으로 만들어낸 결과였다. 손흥민을 뽑은 감스트와 봉준, 킴성태는 소리를 지르고 서로를 안으며 격하게 기쁨을 표출했다.
이를 실시간으로 목격한 시청자들 역시 "와 이게 나오네!!"라는 반응을 보이며 감스트에게 축하를 건넸다.
한편 양발에 능하고 달리기가 빠른 손흥민 카드는 피파 21의 사기 카드 중 하나이다. 이전 작품 피파 20에서 손흥민 카드의 가격은 한화로 약 50만 원의 가치를 지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