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BJ 철구가 눈물로 자신의 군 생활을 기다려준 아내 외질혜에게 진한 키스를 퍼부었다.
지난 6일 철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철구형 (CHULTUBE)'을 통해 "군대 갔을 때 아내가 울었던 영상을 처음 봤습니다"는 제목의 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지혜는 "철구 오빠가 군대 다녀오고 나서 저희가 서로 많이 바꼈다"며 "옛날 영상을 보면서 우리가 어땠는지 얘기를 나눠보려 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방송에서 싸우다 눈물을 흘리는 영상부터 아프리카TV 대상을 받던 시절, 다른 BJ와의 방송을 통해 질투 폭발하던 영상 등을 함께 보며 당시를 회상했다.
웃으며 영상을 시청하던 두 사람을 멈칫하게 한 건 철구의 입대 당시 지혜가 진행했던 방송이었다.
매일 티격태격하며 현실 부부의 모습을 보여왔지만, 영상 속 지혜는 철구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는지 방송 도중 눈물을 보였다.
"파견 간 것도 아닌데 왜 슬픈지 모르겠다"던 지혜는 "없으니까 되게 허전하다. 커피를 너무 많이 마셔서 똥이 마려워 배웅을 못 했다"고 훌쩍거렸다.
끝내 오열한 당시 지혜 모습을 보며 철구는 감동한 듯 말을 잇지 못했다.
철구는 "이렇게 힘들어한 줄도 모르고 훈련소 나오자마자 지혜한테 모텔 가자고 한 게 후회된다"고 지혜를 토닥였다.
지혜는 "그 이후로 2주 동안은 집에 올 때마다 아이스 바닐라라떼 사 들고 오고, 다음날 다시 갈 때 레쓰비로 하트 만들어줬다"며 철구에 감동했다고 전했다.
그러자 철구는 "그때의 감정으로 돌아가서 진하게 키스 한 번 하자"고 말했고 두 사람은 서로를 잡아먹을 듯(?) 쪽쪽 소리를 내며 폭풍 키스를 선보였다.
격렬한 애정행각을 본 시청자들은 "케미 진짜 좋아 보인다", "서로 사랑하는 게 눈에 보인다", "괜히 봤다. 우울해지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