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중2 선수가 실수했다고 시합 중 불러 뺨 때린 '빨간 점퍼' 배구부 코치

YouTube 'SBS 뉴스'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천안의 한 중학교 배구부에서 감독이 선수를 수차례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다른 팀과의 경기 도중 선수를 불러 손찌검을 하기도 했다. 


지난 6일 SBS는 천안의 한 중학교 배구부 감독이 학생들에게 폭력과 폭언을 일삼았다며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는 빨간색 점퍼를 입은 감독이 학생 한 명을 불러세워 욕설을 하고 손바닥을 뺨을 때리는 장면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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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의 폭력은 훈련 때만이 아니라 다른 배구부와의 연습경기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상대 팀에게 점수를 내주자 선수들을 불러들여 체육관이 울릴 정도로 손찌검을 가한 것. 


결국 감독의 계속된 폭행과 폭언에 시달리던 배구부 2학년 선수 대부분은 지난 주말 학교 합숙소를 뛰쳐나가 집으로 돌아갔다. 


처음에 선수 폭행을 전면 부인한 감독과 학교 관계자는 해당 영상을 본 후에 폭행 사실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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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중학교는 그동안 선수들에 대한 폭행 사실을 몰랐다며 학교 차원에서 진상조사를 한 뒤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학부모와 선수들은 학교 측의 조치를 지켜본 뒤에 입장을 정리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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