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지치고 힘들어 전부 포기하고 싶을 때 보면 좋은 '드라마' 명대사 6가지

JTBC '이태원 클라쓰'


[인사이트] 박다솔 기자 =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청년 캐릭터는 모든 것이 서툴고 낯설어 시행착오를 겪는다.


캐릭터의 모습은 일상을 살아가는 평범한 우리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아 감정 이입을 하게 된다.


때문에 많은 이들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청년 캐릭터를 보며 위로를 받기도 한다.


지난 9월 19일 '제1회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는 삶에 지친 청년들을 위로하는 드라마 속 명대사가 소개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일상에 지쳐 외로울 때 보면 좋은 드라마 속 명대사를 함께 만나보자. 


1. tvN '미생'(2014)



tvN '미생'


tvN '미생'은 바둑 프로 입단에 실패한 장그래(임시완 분)의 대기업 인턴생활을 그린 드라마다.


입사 프리젠테이션에서 장그래의 선택으로 한팀이 된 한석율(변요한 분)은 "삶이 뭐같냐"라고 질문했다.


장그래가 아무 말도 안 하자, 한석율은 "선택의 순간들을 모으면 삶이자 인생이다. 매 순간 어떤 선택을 하느냐"라며 자신을 선택한 장그래를 응원했다.


해당 대사는 매 순간 선택의 기로에 서있는 우리 삶을 응원하며 자신의 선택에 자신감을 가지라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던진다.


2. SBS '괜찮아, 사랑이야'(2014)



SBS '괜찮아, 사랑이야'


SBS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지해수(공효진 분)는 어린 시절 엄마의 불륜을 목격하고 성관계 기피증과 불안증을 앓고 있었다.


이후 사랑하는 장재열(조인성 분)과 로맨틱한 하룻밤을 보낸 지해수는 "전신 마비에 지능 서너살이 된 남편과 가난한 집안에서 의대를 가겠다는 이기적인 딸. 우리 엄마 참 외로웠겠구나 싶었다"라며 엄마를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해수의 고백을 들은 선배 의사 이영진(진경 분)은 "처음 살아보는 인생이라 서툰 거다. 그래서 실수 좀 해도 되는 거다"라며 그를 위로했다.


해당 장면은 서툴고 투박한 실수를 통해 우리 모두가 한층 성장하고 있음을 깨닫게 한다.


3. JTBC '이태원 클라쓰'(2020)



JTBC '이태원 클라쓰'


JTBC '이태원 클라쓰'에서 박새로이(박서준 분)는 트랜스젠더 마현이(이주영 분)을 위로하며 자기 자신이 가장 소중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트랜스젠더이자 요리사인 마현이는 주점 단밤을 대표해 요리 프로그램 '최강포차'에 출연했다.


결승전을 앞두고 마현이가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이 언론에 의해 밝혀졌다.


마현이는 사람들의 편견 어린 시선을 피해 몸을 숨겼다.


이후 마현이를 찾아간 박새로이는 "네가 너인 것에 다른 사람을 납득시킬 필요 없다"라며 마현이를 꼭 안아줬다.


4.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 2'(2019)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 2'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 2'에서 홀로서기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한수연(문가영 분)은 첫날부터 사고를 치며 해고당했다.


한수연은 다시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려 했지만, 경력이 없는 탓에 그마저 실패했다.


자신이 바보 같다고 자책하는 수연에게 차우식(김선호 분)은 "실수 좀 해서 아르바이트 좀 잘리면 어떠냐.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세상에 아무도 없다"라고 든든한 면모를 보였다.


해당 대사는 경험이 적은 사회초년생를 위로하며 경험을 통해 성숙해진 밝은 미래를 기대하게 했다.


5. tvN '도깨비'(2016)



tvN '도깨비'


tvN '도깨비'에서 김신(공유 분)은 프랑스 소년(담다른 분)과의 대화를 통해 '운명은 스스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과거 김신에게 샌드위치를 받은 프랑스 소년은 수호신의 존재를 믿고 자신의 삶을 변화시켰다.


수년이 흐른 후 세상을 떠난 소년에게 김신은 "나는 수천의 사람들에게 샌드위치를 건넸다. 허나 그대처럼 나아가는 이는 드물다"라고 전했다.


김신은 "그대의 삶은 그대 스스로 바꾼 것이다. 그러한 이유로 그대의 삶을 항상 응원했다"라며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6. JTBC '눈이 부시게' (2019)



JTBC '눈이 부시게' 


JTBC '눈이 부시게'에서 치매에 걸린 김혜자(김혜자 분)는 "내 삶은 때론 불행하고 때론 행복했습니다. 삶이 한낱 꿈이 불과하다지만 그럼에도 살아서 좋았습니다"라며 자신의 삶을 회상했다.


그는 "후회만 가득한 과거와 불안한 미래 때문에 지금을 망치지 마세요. 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 부시게"라며 감동적인 메시지를 보냈다.


'눈이 부시게'는 해당 대사를 통해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 시간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 주며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