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전쟁 나면 군인들에게 일어나는 충격적인 신체 변화 4가지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스틸컷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인류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참혹한 기록 '전쟁'


이념과 종교, 각종 사상의 갈등 속에서 전쟁은 많은 이들의 목숨을 앗아갔고 비극을 안겼다.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건 두 말 할 것 없이 군인이었다. 군인들은 전쟁이 벌어질 때마다 늘 적지 않은 피해를 입으며 고통을 받아야 했다.


전투가 벌어지면 늘 생명에 위협을 받기에 군인들의 신체에도 변화가 일어난다. 온몸의 근육과 신경이 긴장하고 바싹 얼어붙게 된다.


오늘은 전쟁 시 군인들에게 일어나는 충격적인 신체 변화들을 모아봤다.


1. 전투 전 - 대변이 마렵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전투에 나가기 바로 전엔 불안함과 두려움 등 여러 감정이 뒤섞여 오는데, 이 감정이 사람의 복부를 강타한다고 알려졌다.


삶과 죽음의 상황이 다가올 때, 즉 전쟁을 하기 전에 뇌에서는 우리 몸에서 대변을 내보내라는 신호를 내린다.


이는 트라우마가 생길 시 복부에서 변이 터져나와 상처와 염증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2. 전쟁 중 - 혈관 수축과 창백해짐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전쟁에서 총알이 빗발치고 포탄이 주변에서 터지며 우리 몸은 자연스럽게 피해를 줄이기 위해 혈관 수축을 하게 된다.


엄청나 스트레스를 받아 심장과 혈관을 통합하는 기관이 순간적으로 수축하게 되는데 이때 우리 몸으로 향하는 피를 막아 원활히 혈액 순환이 되지 않는다.


평소보다 2배 이상의 피를 붙들고 있어 얼굴은 창백해지고 손과 발은 차가워진다고 한다.


3. 전쟁 중 - 엄청난 집중력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고지전'


옆에 있던 동료의 죽음은 전쟁에서 인간이 겪을 수 있는 가장 큰 트라우마다.


이때 사람의 뇌는 위험한 상황을 인지해 엄청난 집중력을 가지게 된다.


또, 위급한 상황에서 혈관 수축 때문에 뇌는 '컨디션 블랙' 상태가 돼 살아야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집중력이 극도로 향상된다.


4. 전쟁 중 - 청각의 상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전투에 임한 군인은 총과 폭탄이 터지는 소리를 계속 듣다 보니 옆에 있는 사람의 소리나 전장의 소리를 순간 듣지 못하게 된다.


고막과 뇌를 연결하는 부분이 전투 중에는 순간적으로 막혀 뇌에 소리를 전달하지 못하게 돼서다.


실제 전투에 참전했던 군인 90% 이상이 순간 청력을 잃은 경험을 했으며 엄청난 공포가 엄습했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