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되팔면 두 배입니다"...당근마켓에 올라온 1천원짜리 '소주 빈병' 매물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하다 하다 이제 다 마신 소주병까지 판매하네요"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 '소주병을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와 주목받고 있다.


최근 동네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는 빈 소주병을 판매한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을 올린 작성자 A씨는 "소주병 팔면 하나당 백원이래요. 21개 천 원에 팝니다"라는 글과 소주병이 담긴 사진 한 장을 함께 공개했다.



당근마켓


A씨가 올린 사진 속에는 다 마신 진로 소주병 21병이 담겼다.


판매 가격은 1,000원에 올라왔다.


A씨의 논리에 따르면 1병당 100원이니 해당 소주병을 되팔면 2,100원을 얻을 수 있다. 


이는 1,000원에 구매한 것을 감안했을 때 1,100원의 이익이 남는 셈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별거를 다 판매한다", "그냥 분리수거하면 될걸", "차 끌고가면 차비도 안 나올 듯"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그 와중에 취향이 확고하다"라는 댓글을 남겨 누리꾼들을 폭소케했다.


한편 당근마켓은 설정한 동네가 같은 주민끼리만 거래할 수 있다. 해당 거래는 서울 강서구 지역에 올라온 매물이다.


앞서 지난 8월 서울 한 지역에서는 먹다 남은 피자 4조각을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와 화제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