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어느덧 2020년이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오지 않을 것만 같던 2021년도 이제 한달도 채 남지 않았다.
빠르게 흘러가는 듯한 시간에 커지는 아쉬움을 위로해줄 것이 있다. 바로 2021년 찾아오는 영화들이다.
코로나19가 난리인 올해에는 수많은 영화가 개봉을 연기했다. 그중에서도 큰 스케일을 자랑하는 영화들이 대거 2021년으로 개봉 시기를 옮겼다.
그중 몇몇 작품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은 시리즈부터 큰 사랑을 받은 히어로가 출연한다.
2021년 화려하게 막을 올리며 관객을 찾을 영화를 모아봤으니 함께 확인해보자.
1.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B급 코믹 액션 영화로 크게 사랑받은 영화 '킹스맨' 시리즈의 새 작품이 드디어 개봉한다.
당초 지난 2월 개봉 예정이던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는 2021년 상반기 관객을 맞이한다.
이 작품은 수백만 명의 목숨을 위협할 전쟁을 모의하는 최악의 폭군과 범죄자를 막아야 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로, 베일에 감춰졌던 독자적인 정보 기구 킹스맨의 탄생을 그린다.
2. 모비우스
마블 코믹스 원작의 '모비우스' 역시 2021년 상반기 극장가를 점령할 예정이다.
2021년 3월 19일 개봉을 앞둔 '모비우스'는 영화 '베놈'에 이어 소니 픽처스가 마블 코믹스 캐릭터를 사용한 작품이다.
영화는 원작에서 스파이더맨과 맞선 적수 마이클 모비우스 박사(자레드 레토 분)를 주인공으로 내세웠으며, 특유의 독특한 색채를 자랑한다.
3. 콰이어트 플레이스 2
고요함으로 관객의 숨통을 조인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의 후속작도 라인업에 속한다.
내년 4월 23일 개봉 예정인 '콰이어트 플레이스 2'는 에블린 애보트(에밀리 블런트 분)와 큰딸, 아들 그리고 이제 막 태어난 막내가 작은 소리에도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괴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앞서 진행한 시사회에서 호평을 받은 '콰이어트 플레이스 2'가 과연 전편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
4. 블랙 위도우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많은 이의 눈물샘을 훔친 블랙 위도우가 돌아온다.
내년 5월 7일 베일을 벗을 '블랙 위도우'는 어벤져스 군단에서 강력한 전투 능력과 명민한 전략을 겸비한 히어로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 분)의 이야기를 조명한다.
영화는 여태 잘 알려지지 않은 블랙 위도우의 과거와 그의 부재를 채울 인물의 등장을 예고했다.
5. 베놈: 렛 데어 비 카니지
한국 극장가를 들썩이게 했던 '베놈'이 속편으로 관객을 만날 전망이다.
2021년 6월 25일로 개봉 예고된 '베놈: 렛 데어 비 카니지'는 심비오트의 숙주가 된 마블 최초 빌런 히어로 에디 브룩 겸 베놈(톰 하디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작품에는 베놈과 그의 적인 클레터스 캐서디 겸 카니지(우디 해럴슨 분)가 출연한다.
6. 이터널스
한국 배우 마동석이 출연하는 마블 영화 '이터널스'도 내년 극장가에서 관객을 반긴다.
'이터널스'는 2021년 11월 5일 막을 올린다. 영화는 우주적 존재 셀레스티얼이 만든 초인적인 종족 이터널스를 다룬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세대교체이기도 한 이 작품이 어떤 평을 얻을지 기대가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