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이근 해군 예비역 대위와 채무 200만원을 두고 진실공발을 벌이는 채권자가 새 증거물을 공개했다.
이 대위가 직접 소장부본과 소송안내서를 받았다는 송달 결과다. 이 송달 결과는 "해외에 있어 송사를 몰랐다"는 이 대위의 해명과 정면 배치된다.
4일 채권자 A씨는 인스타그램에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의 송달 결과를 캡처해 올렸다.
송달 결과에 따르면 소장부본과 소송안내서는 2016년 4월 22일 이 대위에게 전달됐다. 송달물은 나흘 뒤인 26일 이 대위가 직접 수령한 것으로 돼 있다.
이 대위가 "해외에 있어 송사를 몰랐다"며 공개한 비자(사증) 스캔본에도 그는 그해 5월 20일 출국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
이 대위가 출국했을 시기엔 이미 송사를 인지하고 있었다는 얘기가 된다. 빚투에 이어 거짓말 논란까지 추가되면서 이 대위의 추가 해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A씨는 "대여금 반환청구 소송을 진행할 때, 외국에 있어 소송 안내를 받지 못했고 몰랐다고 하셔서 사실 확인차 찾아봤다"고 말했다.
이 대위는 미국 버지니아 군사 대학교를 거쳐 대한민국 UDT 대위로 전역했다. '가짜사나이'를 통해 얼굴을 알렸으며, 유튜브에서 활발한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엔 지상파 예능 출연뿐만 아니라, 롯데리아 및 은행 광고를 촬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