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인생 X발이다"···한국어 예쁘다며 '복붙'해 퍼나르고 있는 할리우드 배우가 자기 SNS에 올린 글

Twitter 'ThomasMcDonell'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할리우드 배우 토마스 맥도넬이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말로 글을 쓰며 남다른 '한국 사랑'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2일 토마스 맥도넬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대통령이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는 최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에 대한 의견으로 추정된다.


1986년생인 토마스 맥도넬은 미국에서 활동 중인 배우다. 그는 한글을 너무 사랑해서 자신의 트위터에 심경이나 생각을 영어가 아닌, 한글로 게재하고 있다.



Twitter 'ThomasMcDonell'


특히 토마스 맥도넬은 다른 누리꾼의 트위터 계정에서 예쁜 한국어를 보면 무작위로 복사해 자신의 트위터에 올리곤 한다. 


그는 처음에는 맥락을 알 수 없는 짧은 글을 올렸지만 최근에는 에세이나 시사 이슈 등 수준 높은 한글 문장도 올리고 있다. 


그는 "지구는 내일 멸망했으면", "세넓또만" 등 한국인들이 주로 쓰는 '드립'부터 "인생 X발이다" 등의 비속어가 섞인 문장, 또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등 속담까지 '복붙'해 게재하고 있다.


이를 본 누리꾼은 "무맥락이지만 토마스 맥도넬의 한국 사랑은 찐이다", "웃고 갑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토마스 맥도넬은 영화 '다크 섀도우', '라이프 에프터 베스' 등에 출연해 국내외 주목받았다.




Twitter 'ThomasMcDone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