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20·30대라면 어렸을 적 약국에 갈 때마다 부모님에게 사달라고 졸랐던 어린이 영양제 '텐텐'을 기억할 것이다.
달콤한 맛과 쫀득한 식감이 더해져 뭇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은 최고의 영양제다.
그 맛을 못 잊어 어른이 돼서도 텐텐을 사 먹는 이들도 다수 존재한다. 실제로 온라인상에는 텐텐을 사 먹은 어른들의 후기를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런데 이 텐텐이 여성들에게 의외의 부작용을 안길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텐텐 섭취를 잘못했다가는 생리 불순이나 출혈 지속 등이 생길 수 있다.
최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텐텐의 부작용을 다룬 글이 곳곳에서 올라왔다. 게시글에는 텐텐 성분표에 담긴 부작용 부분을 담아낸 사진이 한 장 첨부됐다.
텐텐을 구입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확인할 수 있는 정보다. 먹기 급급해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을 뿐 언제나 주의해야 할 사항으로 안내돼 있다.
성분표 주의사항에는 몇 가지 부작용이 명시돼있는데 이 중 돋보인 것은 '생리'와 관련된 주의사항이다. 텐텐 성분표에는 이렇게 적혀있다.
"이 약의 투여에 의하여 생리가 예정보다 빨라지거나 양이 많아질 수 있으며, 출혈이 지속될 수도 있다"
모든 여성에게 해당하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사람에 따라 생리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이 밖에도 칼슘 혈증이나 결석증을 앓는 이가 장기 복용을 하거나 폐경기가 지난 여성들이 복용할 경우 골다공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런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복용법을 철저히 지키는 게 중요하겠다. 만 8세 이상의 경우 하루 두 번 1회당 2정 섭취로 제한해야 한다. 8세 이하 아이는 하루 두 번, 1회당 1정만 섭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