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을 33일 앞두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 확진 판정 소식을 전했다.
그는 "오늘 밤 멜라니아와 나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즉시 자가격리와 치료에 들어갈 것이다. 우리는 함께 (코로나19를) 이겨낼 것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최측근인 호프 힉스 백악관 고문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힉스 고문은 지난달 29일 오하이오주에서 열린 대선 후보 TV토론회에 참석했으며 30일 미네소타주 선거 유세에 참석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이동하기도 했다.
그는 돌아오는 항공편에서는 격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 측은 이날 저녁 힉스 고문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언제 그가 진단 검사를 받았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그동안 백악관에서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공보비서관인 케이티 밀러와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