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오는 2022년 3월 개봉 예정인 '닥터 스트레인지 2'에서 '캡틴 아메리카'의 귀환을 볼 수 있다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전해졌다. 

게다가 기존과 달리 흑화돼 하이드라(Hydra)의 일원으로 등장한다는 소식이다. 하이드라는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에서 등장하는 주요 빌런 집단으로 유럽을 넘어 전 세계를 위협하는 악의 조직이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다수의 영화 전문 매체들은 영화 정보 매체 '슈퍼브로스' 무비 기자 다니엘 리치먼(Daniel Richtman)의 말을 인용해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다니엘에 따르면 닥터 스트레인지 2 제작사가 코믹스에 등장했던 캡틴 아메리카 하이드라 버전을 카메오로 등장시키는 것에 영감을 얻었다고 전해진다.

앞서 공개된 '캡틴 아메리카' 75주년 기념 코믹스에서 캡틴 아메리카가 사실은 하이드라의 스파이라는 내용을 다룬 바 있다. 

공개된 코믹스에는 캡틴 아메리카가 "하일 하이드라(HAIL HYDRA·하이드라 만세)"라는 말을 해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코믹스의 세계와 MCU의 세계는 무관함으로 영화에서 하이드라 소속인 캡틴 아메리카를 볼 가능성이 매우 적었지만 이같은 루머가 전해지면서 어떤 파장을 몰고 올지 주목된다.

다만 크리스 에반스가 이 역할을 맡을지는 불확실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관련해 마블 측은 공식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지만 캡틴 아메리카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기대에 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부 팬들은 스토리 흐름이 이상하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한편 '닥터 스트레인지2'는 오는 2022년 3월 25일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