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전 세계 최고의 롤 팀을 가리는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롤드컵)'이 내일(3일)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지난 25일 시작된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팀 리퀴드와 PSG 탈론, LGD 게이밍과 유니콘스 오브 러브가 그룹 스테이지 진출을 확정 지으며 모든 준비가 끝났다.
한국 팀 3팀을 포함한 총 16개의 팀은 4개의 조로 나뉘어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그룹 스테이지를 치른다.
각 조에서 상위권 2팀은 토너먼트로 진출한다.
그룹 스테이지 첫 날인 3일, LCK 대표로 출전한 담원 게이밍과 젠지, DRX 모두 첫 경기를 치른다.
DRX는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뚫고 올라온 유니콘스 오브 러브와 젠지는 중국의 LGD 게이밍과 경기를 펼친다.
담원은 첫 경기에서부터 우승 후보로 손 꼽히는 중국의 징동 게이밍과 대결을 펼친다.
미리 보는 결승전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의 매치업으로 많은 팬들의 기대가 모인다.
한편 개막전의 주인공은 D조의 TES와 플라이퀘스트로 낙점이 됐다.
한국 팬들의 입장에서 이번 롤드컵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한국 팀이 롤드컵 왕좌를 탈환할 수 있냐는 것이다.
과거 2013년도부터 2017년도까지 롤드컵 우승을 독식하며 세계 최강의 자리를 자랑하던 한국은 2018년 중국의 IG, 2019년 중국의 FPX에게 2년 연속 우승컵을 내줘야만 했다.
그 과정에서 저조한 성적은 LCK에게는 "노잼리그, 4부 리그"와 같은 굴욕적인 꼬리표가 이어졌다.
과연 이번 롤드컵에서 한국 팀이 롤드컵을 탈환하고 과거의 명성을 되찾아 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