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최근 '인싸'들 사이에서는 친구 생일에 케이크 대신 선물하는 음식이 있다.
헬스 유튜버 핏블리를 타락헬창의 길로 이끈 달콤짭짤 '치즈볼'이 그 주인공이다. 이 치즈볼이 달걀판에 들어가 케이크로 재탄생하고 있다.
최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에는 치즈볼 케이크 열풍을 조명한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는 달걀판에 빼곡히 담긴 치즈볼 사진이 여러 장 첨부돼 있었다. 사진 속 치즈볼 케이크는 저마다 다른 스타일을 뽐냈다.
달걀판의 크기도 가지각색이었다. 30구짜리 달걀판부터 4구짜리 미니 달걀판까지 다양한 달걀판을 이용해 저마다 기념일을 축하했다.
30구를 치즈볼로 가득 채워 서른 살 생일을 축하하기도 했고 10구를 채워 10년 된 우정을 챙기기도 했다.
치즈볼 케이크는 맛도 좋고 비주얼도 좋아 인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원하는 매장의 치즈볼로 커스텀 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치즈볼은 튀김옷 안을 꽉 채운 짭짤한 치즈 덕에 한 번 먹으면 헤어나올 수 없는 중독성을 자랑한다. 판매점마다 조금씩 맛이 다르지만 '단짠단짠'계의 본좌로 자리 잡았다.
특히 최근들어 헬스매니아들의 치즈볼 먹방이 유행하면서 치즈볼 케이크의 인기가 더욱 치솟았다는 후문이다.
본인의 주머니 사정에 맞춰 제작할 수 있어 경제적으로도 효율적이다. 일반적으로 치즈볼은 프랜차이즈 매장 기준 개당 1천원 내외로 구매할 수 있다.
케이크 제작 시 사용되는 달걀판도 온·오프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어 누구나 만들어 볼 수 있다.
올해 아끼는 친구의 생일에는 치즈볼 케이크를 선물해보는 게 어떨까. 쭉쭉 늘어나는 치즈볼이 두 사람의 우정을 더 질기게 만들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