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민족 대명절 한가위 추석인 오늘(1일) 코로나19 확진자 77명이 새로 확인됐다.
추석 특별방역기간임에도 귀성길에 오른 시민들이 많은 터라 향후 감염 증가세가 우려된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77명이 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자 77명이 추가되면서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만 3,889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 발생이 67명이었고, 나머지 10명은 해외 유입 사례였다.
국내 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30명 경기 21명 부산 6명 경북 5명 인천·충남 각 3명 등이었다. 수도권에서만 50명을 넘겼다.
사망자는 하루 사이 2명 늘어 총 415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정부는 이번 추석 연휴가 코로나19 확산세의 '변곡점'이 될 수 있다며 거듭 주의를 당부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추석 연휴에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면 연휴가 끝난 이후 확진자 수가 다시 급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8일부터 오는 11일까지 2주일간을 '추석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이동 자제를 권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실내 50인·실외 100인 이상 집합·모임·행사 금지', '다중이용시설의 핵심 방역수칙 의무화', '스포츠 행사 무관중 경기' 등이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