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집 앞에서도 돈 뺏겨..." 박경 학폭 피해자 또 나왔다

Instagram 'qkrrud78'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블락비 멤버 박경이 학교폭력 의혹을 모두 인정한 가운데 또 다른 피해자가 등장했다.


30일 박경의 학교폭력 사건을 처음 폭로한 A씨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는 새로운 피해자 B씨의 댓글이 달렸다.


B씨는 자신도 A씨와 마찬가지로 숭문중학교 다닐 때 박경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B씨는 "지금에 와서 박경에 대한 기억이라곤 사물함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구타당하는 제 모습, 신촌 메가박스로 향하는 골목에 불려가 금품을 갈취당한 기억"이라고 주장했다. 


A씨 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


B씨는 학교뿐만 아니라 집 앞에서도 박경에게 수모를 당했다. 박경이 B씨의 집까지 찾아가 돈을 요구했던 것이다.


그러면서 B씨는 "박경이 교내에서 흡연을 하고 선생님께 걸려서 전학을 갔다(?)는 소문과 함께 박경을 본 기억이 전부다"라고 덧붙였다.


B씨는 박경이 이 사태를 어른스럽게 대처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사진=인사이트


Instagram 'qkrrud78'


그는 "피해자 저를 포함해 모두 10여 년이 지나 '박경 XXX'라는 생각으로 이 모든 것을 말하는 게 아니라 박경은 이 일을 숨기기 위해 다른 노력을 한 것이 지금 피해자들에게 분노로 전해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경은 지난 29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학교폭력을 인정했다.


그는 "소위 말하는 노는 친구들이 멋있어 보였다. 그들과 같이 어울려 다니고 싶었고 부끄러운 행동들을 함께했다"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