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뜯고 씹고 맛보고 즐길 수 있는 고기를 마다하는 사람이 있을까.

대부분의 사람은 고기를 좋아하기 나름이다. 그중에서도 '육식주의자'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이들은 시도 때도 가리지 않고 고기를 찾아 나선다.

그런 '육식주의자'에게 레이먼 킴이 집에서도 맛나게 고기를 먹을 수 있는 레시피를 공유했다.

고급 레스토랑에서나 즐길 수 있을 법한 고기 음식을 비교적 쉽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레이먼 킴의 레시피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

"고기는 언제나 옳다"는 말을 새삼 실감하게 해주는 레이먼 킴의 육식 레시피 6가지를 하단으로 함께 만나보자.

1. 삼겹살 오일 파스타

마늘은 두껍게, 마늘쫑은 4~5cm 정도로 썰고, 청양 고추를 어슷썰기 한다.

구이용 삽겹살을 팬에 중불로 기름을 내며 굽고 따로 빼 둔다.

물과 소금을 100대 1 비율로 큰 냄비에 넣고 소금 한 큰술과 치킨 스톡을 넣는다.

삼겹살을 굽고 남은 기름에 추가로 올리브유를 둘러준 후 마늘을 넣고 볶아 마늘 기름을 낸다.

구워 놓은 삼겹살을 어슷썰고 마늘을 볶는 팬에 마늘쫑과 함께 넣어 볶는다. 이때 기호에 맞게 페퍼론치노를 넣어도 된다.

끓여놓은 치킨 스톡에 파스타 면을 넣어 6~7분 동안 삶은 다음 면을 고기 팬에 옮겨 면수를 추가하며 자작하게 끓이도록 한다.

다른 팬에 올리브유를 추가하고 빵가루를 굽고, 파스타 팬에는 청양고추와 후추, 올리브유를 추가한다. 이후 빵가루를 뿌려주면 요리가 끝난다.

2. 오렌지 통삼겹살

당근, 셀러리, 양파를 크게 썰어 압력 솥 바닥에 깔고, 마늘 8~9알을 넣고, 끓는 물에 치킨 스톡을 넣어둔다.

통삼겹살 테두리는 잘라주고, 껍질, 근막은 다이아몬드 칼집을 내준 뒤 껍질 면 먼저 프라이팬의 바닥을 향하도록 놓고 굽다가 뒤집은 다음 양면을 같이 익혀준다.

오렌지 주스 두 컵에 흑설탕 1/4 컵을 넣고 잘 섞어준다.

야채가 들어간 압력 솥에 끓는 물 넣어둔 치킨스톡 1~2컵을 부어준다.

이때 다 구운 고기는 압력 솥에 껍질이 위를 향하도록 넣어준다.

바닥에 주스 소스를 넣고, 흑설탕은 고기 칼집 사이로 펴 바른다. 초반엔 강불, 이후 중불로 30분, 뜸들이며 10분을 압력 솥에 쪄준다.

뜸들이기가 끝나면 압력 솥을 싱크대로 옮겨 찬물로 열을 식히고 고기를 꺼내 한 번 더 칼집에 흑설탕을 바른다.

압력 솥에 남은 육수를 다른 냄비에 옮기고 오렌지 주스 한 컵, 설탕, 소금을 넣어 끓인 다음, 전분을 녹여 끓고 있는 상태에서 소스를 넣으면 된다.

3. 라면스프 곱창볶음밥

먼저 잘 씻은 당근 껍질, 큐브 치킨스톡, 셀러리를 넣고 육수를 끓인다.

남은 당근, 셀러리, 양파는 다져 준비하고, 올리브유를 둘러 달군 팬에 양파, 다진 마늘, 잘게 썬 베이컨을 순서대로 넣고 볶는다.

닭가슴살을 먹기 좋게 썰어 소금 간을 한 뒤 팬에 넣고 볶는다. 곱창은 적당한 크기로 잘라 팬에 볶다가 맛술이나 소주를 둘러 잡내를 없앤다.

다음 조리되지 않은 즉석밥을 팬에 그대로 넣어주고, 라면스프 절반과, 토마토소스 두 큰술을 넣는다.

육수를 한 국자 넣고 알새우와 다진 피망, 버터 한 조각을 넣고 볶아주면 맛난 라면스프 곱창볶음밥을 즐길 수 있다.

4. 돼지 안심 스테이크

돼지 안심 근막을 제거하고 적당한 크기로 자른 뒤, 후추를 뿌리고 올리브유를 두른 팬에 고기를 올린 후 튀기듯 구워준다.

다 구운 고기는 접시에 빼두고, 고기를 구웠던 팬에 다진 양파를 넣고 볶아준다

채 썬 양송이버섯을 넣어 한 번 더 볶고 소금으로 간을 한다.

팬 한쪽으로 양파 버섯 볶음을 몰아 두고, 다른 한쪽에 고기를 올린 뒤 마늘 가루를 솔솔 뿌리고 콜라 330mL를 넣어 플람베(센불에 주류를 첨가해 단시간에 알코올을 날리는 조리법)를 한다.

이후 머스타드 2큰술, 케첩 3큰술, 고추 약간, 버터 한 조각을 넣고 마저 졸인다.

요리가 완성되면 준비된 접시에 담아 루꼴라를 올린 뒤 맛있게 즐기면 된다.

5. 육즙 햄버거

볼에 우둔살과 후추, 소금을 넣고 살살 버무린다. 이후 베이컨 2~3장의 기름 부위를 잘라내 다지고 후추를 뿌린 다음 20대 1 비율로 고기와 섞는다.

다음 달걀 1개를 풀어서 고기에 넣어 고기와 버무리고, 15분간 냉장고에 보관한다.

고기가 숙성되는 동안 베이컨을 중불에서 약불 사이로 굽고 빵을 반으로 자르고 팬에 올려 노릇하게 굽는다.

양파 1/2를 채썰고 베이컨을 볶은 팬에 올려 굽는다. 이후 피클 2개를 다지고 볼에 마요네즈, 케첩, 머스타드, 소금을 약간 넣고 섞는다.

미리 냉장고에 넣어둔 고기를 꺼내 빵 크기보다 5mm 정도 크게 패티 모양을 만든다.

오일을 두른 팬에 고기를 넣고 굽고 어느 정도 익히면 옆에 굽던 양파를 같이 넣어 센 불에 함께 익혀주도록 한다.

치즈와 베이컨을 함께 팬에 넣어 뚜껑을 덮고 약불에 익히고 그사이에 빵에 소스를 바른다. 이후 완벽히 익은 재료를 빵 위에 얹으면 된다.

6. 미트볼 푸실리 파스타

물 100, 파스타 10, 소금 1 비율로 면 250g을 먼저 익힌다. 푸실리는 설명서를 참고해 약 9분 정도 익히면 된다.

미트볼은 돼지고기 1/3, 소고기 1/2 비율로 준비한 다음 빵가루와 물 그리고 계란 노른자를 볼에 담는다. 이 위에 말린 허브와 후추와 소금으로 살짝 간을 한다.

먼저 고기를 뭉치도록 한 뒤 빵가루와 합치고 들었을 때 한 덩어리가 되면 소금을 좀 더 넣어주면 된다.

다음은 양파 1/2을 채썰고 마늘과 올리브 오일을 부은 팬에 만든 미트볼을 동글게 말아 올리며 함께 볶는다. 다음 양파가 노릇하게 익으면 마늘을 넣고 익힌다.

이후 치킨 스톡을 넣고 시판용 토마토소스, 파마산 치즈, 푸실리를 넣고 섞어준다.

면에 소스가 베일 정도가 되면 준비된 그릇에 파스타와 피자 치즈를 겹겹이 쌓고, 전자레인지에 2분 돌리면 미트볼 푸실리 파스타가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