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당신 개도 그저 똥 만드는 기계"···동네 주민이 똥 안 치우는 견주에게 날린 경고장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1 '꽃길만 걸어요'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반려인들이 지켜야 할 '펫티켓'의 중요성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펫티켓은 반려동물을 뜻하는 'pet'과 '에티켓(etquette)'의 합성어로, 공공장소에서 강아지와 함께할 때 지켜야 할 예의를 뜻한다.


예의라고 하니 뭔가 거창해 보이지만 펫티켓은 산책할 때 목줄 매기, 배변봉투로 배변 처리하기 등 견주로서 해야 할 당연한 것들이다.


하지만 이런 기본적인 것을 지키지 않아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이들도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누리꾼이 동네의 '무개념 견주'를 향해 쓴 분노의 경고장이 공개됐다.


글쓴이는 "데리고 나온 강아지가 싼 똥을 안 치우고 그냥 들어가는 쓰레기 양심 가진 개 주인에게 말한다"며 견주의 만행을 낱낱이 폭로했다.


그는 "1년을 참았습니다. 진지하게 경고하는데 강아지 똥 치우세요"라고 말하며 "개 키우는 자로서 최소한의 소양을 갖추라"고 지적했다.


이어 "당신 강아지는 당신 눈에나 예쁘지, 동네 사람들에게는 그냥 똥 만드는 기계일 뿐이다"라고도 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감자별'


그러면서 "한 번만 더 안 치우고 그냥 들어가 버리면 골목에 쥐약을 뿌리고 동네방네 전부 소문내겠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1년을 참은 게 대단하다", "똥 치우는 데 얼마나 걸린다고 그걸 안 치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반려견과 외출 시 배설물을 수거하지 않는 행위는 현행법상 과태료 부과 대상이다.


동물보호법에는 반려견과 외출 시 공중위생을 위해 배설물을 바로 수거해야 하며, 이를 위반하면 5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받게 된다고 명시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