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환불원정대'라는 프로젝트 그룹을 결성한 엄정화, 이효리, 제시, 화사가 연애사를 풀어놓았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엄정화네 집에서 화기애애한 식사 시간을 보내는 환불원정대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다 '남자' 얘기를 하기 시작했다.

엄정화는 "내가 너희 나이 때는 연애를 쉬지 않고 했다. 난 항상 2년 정도 사귀었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나도 그랬다. 그 주기가 2년인가 봐~"라고 엄정화의 말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효리는 "(그래서) 결혼하기 전에 나도 내가 바람피울까 봐 걱정이 됐다. 그런데 만날수록 좋은 사람이 있다는 걸 남편 이상순 때문에 알게 됐다"며 지금은 변했다고 전했다.

이효리의 말에 엄정화가 부러워하며 결혼할만한 남자친구를 사귀고 싶다는 의사를 표했다.

이에 제시는 "언니는 그리스, 이탈리아 남자를 만나야 한다"며 외국 남성을 추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효리는 과거에도 자신이 바람피울까 봐 이상순과 결혼을 망설였다고 고백한 바 있다.

당시 그는 "2년마다 남친이 주기적으로 바뀌었는데, 인생이 60년 정도 남았는데 한 남자만 사랑하는 게 가능할까 무서웠다"며 "바람피워서 질타 받으면 어쩌나도 생각했다"고 솔직히 전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