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당신이 시험을 보러 갔는데, 앉은 자리 주변이 모두 매력적인 이성으로 가득하다면 어떤 기분일까.
여성으로 치자면 글래머러스한 몸매에다 빛나는 비주얼을 자랑하는 이들이 가득하다고 해보자. 과연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오늘(23일)자 기준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 893만명에 달하는 일본의 초절정 인기 유튜버 하지메 샤쵸는 이 미묘한 질문을 해결해 주는 컨텐츠를 진행했었다.
지난 1월에 올라온 이 영상은 조회수 1600만회를 넘겼고 국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에서도 오랜 시간 공유되고 있다.
하지메 샤쵸는 이 실험에 앞서 먼저 '혼자 시험 보기', '남자들과 시험 보기'를 해봤다. 그 결과 점수는 100점 만점에 각각 70점, 62점이었다.
그리고 교복을 입은 여학생들에게 둘러싸여 시험을 보는 실험도 했다. 이 점수는 100점 만점에 64점이 나왔다. 여학생들의 미소에 녹아드는 듯했지만, 적당히 자기 컨트롤을 하면서 나쁘지 않은(?) 점수를 기록했다.
그리고 대망의 '비키니 수영복'을 입은 여성들과의 시험이 이어졌다.
유튜버와 함께 시험(?)을 본 여성들은 매력덩어리 그 자체였다. 너 나 할 것 없이 저마다 글래머러스한 몸매의 소유자였다. 비주얼은 섹시 혹은 귀여움 등 각각의 매력 포인트를 모두 가지고 있었다.
그 어떤 남자도 쉽게 집중하기 어려운 환경이 분명해 보인다. 한 여성은 유튜버가 앉자마자 뚫어져라 쳐다보며 유혹했는데, 그 모습을 보고 경쟁이라도 하듯 사쵸를 유혹했다.
결국 녹아버린 사쵸는 시간 안에 답을 다 적지 못하는 실수를 해버리고 말았다.
사쵸는 "착실히 하려고 했는데 본능은 어쩔 수 없는지 손이 멈춰버렸다"라면서 "여자들과는 위험했다. 좋은 냄새가 나더라"라며 본능에 취하고 말았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결과는 다소 의외였다. 멋있는 남성이고 싶다는 욕망이었을지 아니면 초인적인 집중력으로 문제를 풀려고 했던 건지 명확하지 않지만, 점수는 100점 만점 준 69점이었다.
4번의 실험에서 두 번째로 높은 점수가 나왔다. 매력적인 몸매+비주얼을 장착한 여성들이 주변에서 '흘리기'를 하는 가운데서도 꽤 좋은 성적이 나왔다.
누리꾼들은 혼자 시험을 봤을 때 나온 진심 모드와 성적 차이가 없다면 모든 시험에서 이 유튜버와 같은 경험을 하고 싶다고 반응했다.
한편 일본의 최고 인기 유튜버 중 한 명이다. 구독자가 약 1200만명에 달하는 키즈 유튜버 다음으로 구독자가 많다.
한국에서도 인기가 많아 2017년 1월부터는 유튜브 자체 한글 자막이 업데이트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