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띵작 애니메이션으로 사랑받아온 스튜디오 지브리가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선사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스튜디오 지브리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부터 일부 지브리 작품 속 사진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스튜디오 지브리는 작품마다 50장씩 총 8개 작품 속 고화질 사진 400장을 배포하면서 추후 전 작품의 장면 사진을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브리 측은 사진을 공개하며 "상식적인 범위 안에서 자유롭게 사용하십시오"라고 말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벼랑 위의 포뇨', '바람이 분다', '게드 전기', '코쿠리코 언덕에서', '마루 밑 아리에티', '추억의 마니', '가구야 공주 이야기'가 포함됐다.
지난달 16일 스튜디오 프로듀서인 스즈키 토시오는 도쿄FM 라디오에서 저작권에 대해 "모두가 사용하기 쉬운 환경을 만드는 게 목표다. 그렇지 않으면 사라지는 거고, 그게 무서운 일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스튜디오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명장면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내고 있다.
이들은 "배경화면으로 하고 싶었는데 너무 좋다", "팬 서비스 최고다", "통근 이벤트다" 등의 긍정적인 댓글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