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1일(목)

그린피스가 공개한 10년 뒤 '대홍수'로 물에 잠긴 부산과 인천의 충격적인 모습

YouTube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미국 서부의 대형 화재, 9월에 내린 미국 중서부의 폭설, 호주 초대형 산불, 30℃를 넘은 시베리아까지. 올 한해 지구는 수많은 자연재해로 신음했다.


한국 역시 역대 최장기간 장마부터 폭우, 폭염, 태풍까지 들이닥치면서 기후 위기는 이제 일상생활을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하지만 이것은 기후 위기의 서막에 불과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달 13일 유튜브 채널 '그린피스 서울사무소'에는 2030년 한반도 대홍수 시뮬레이션 영상이 올라왔다.



YouTube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영상에는 광안대교, 벡스코 등 부산 지역이 등장한다. 잠시 후 엄청난 양의 비가 내리자 부산은 금세 물바다가 되어버렸다. 주거지역도 물에 잠겨 침수차들이 즐비했다.


2030년의 인천공항은 어떻게 될까. 인천 역시 물에 잠겨버렸다. 비행기가 물에 잠기는, 지금껏 보지 못했던 장면이 연출됐다.


이처럼 10년 후 한국은 태풍 발생과 해수면 상승으로 국토의 5% 이상이 침수되고, 300만 명 이상이 피해를 입을지도 모른다는 게 그린피스의 예측이다.



YouTube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그린피스는 "기후 위기를 막기 위해 정부와 국회의 행동을 요구해달라"고 촉구하며 영상을 마쳤다.


올해 한국은 하나의 재해가 끝나갈 즘 또 다른 재해가 덮쳐오면서 어느 때보다 힘든 시간을 보냈다.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끔찍한 한 해로 기억될 2020년. 


그러나 10년 뒤에는 이때가 좋은 시절이었다며 그리워하게 될지도 모른다.


YouTube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YouTube '그린피스 서울사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