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머리까지 미리 빡빡 밀어뒀는데(?) 자리 없어서 군대 못 가고 있는 BJ

아프리카TV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전(前) 리그오브레전드(롤) 프로게이머이자 아프리카TV BJ 이호진이 머리를 삭발한 이후에도 자리가 없어 군대에 입대하지 못하고 있다.


당초 상근예비역 판정을 받은 그는 입대를 준비하기 위해 머리를 삭발했으나 자리가 없어 가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이호진은 아프리카TV 생방송을 통해 "여러분들이 저를 문어라고 늘 불러주시는데 문어라고 한 번 제대로 불려보자 해서 머리 밀었다"라고 말하며 삭발한 머리를 인증했다.


당시 이호진은 "군대 가려고 자른 것은 아니다. 곧 갈 건데 영장이 아직 안 나왔다"며 입대를 앞두고 있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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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호진은 과거 육군 50사단에 입대했으나 부상을 당해 훈련소에서 귀가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쭉 입대를 희망하며 영장 날짜를 기다렸으나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지난 17일 이호진은 생방송을 통해 "올해 군대 못 가게 됐다. 올해 가고 싶었으나 내년에 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미 상근예비역 공석이 모두 차 입대가 힘들어지게 됐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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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진은 가정과 자녀가 있기에 상근 징집 1순위긴 하나, 호진이 거주 중인 지역의 상근 공석이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


결국 이호진은 오는 2021년까지 입대를 마냥 기다려야 하는 신세가 됐다.


입대를 위해 머리를 자른 것은 아니라고 밝혔었지만 그의 팬들은 그의 입대가 불발된 것을 두고 "그럼 내년에 입대할 때 또 삭발해야 하냐", "이왕 이렇게 된 거 입대할 때까지 삭발로 유지하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호진은 아프리카TV BJ로 활동하던 중 나진 블랙소드의 입단 제의를 받아 프로게이머로 데뷔한 후 KOO 타이거즈로 팀을 옮겨 롤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준우승까지 차지하는 등 출중한 실력을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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