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짧은 치마 입은 걸그룹에 '노출' 강요했다가 '사과문' 올린 소속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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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보여주려는 건데 왜 가리냐.. 바보냐?"


걸그룹 파나틱스의 멤버들에게 노출을 강요하며 논란을 일으킨 소속사 직원이 제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17일 파나틱스의 소속사 에프이엔티 측은 "V라이브 방송 중 현장 진행 스태프의 잘못된 발언에 대해 당사는 심각성을 느끼며 그로 인해 상처를 받았을 멤버들과 팬분들께 먼저 사과드린다"라며 사과문을 올렸다.


소속사는 "당사는 라이브 방송 중 발생한 스태프의 잘못된 발언이 어떠한 이유를 막론하고 잘못됐음을 인정하고, 관련된 책임자는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소속사는 "다시는 이러한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더욱 세심하게 신경 쓰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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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파나틱스는 네이버V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이때 한 관계자는 짧은 치마를 입은 멤버들의 다리를 점퍼로 가리자 "가리면 어떻게 하냐. 보여주려고 하는 건데. 바보냐"라고 말했다.


결국 멤버들은 눈치를 보며 다리 위에 덮고 있던 점퍼를 치웠다.


이에 팬들은 어린 멤버들에게 노출을 강요한 것 같다며 분노를 드러냈고, 당장 사과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파나틱스는 2019년 미니 앨범 'THE SIX'로 데뷔한 걸그룹이다. 원래 6인조 걸그룹으로 데뷔했으나, 현재는 멤버를 추가로 영입하면서 8인조로 재편됐다.




Facebook 'FENT.FANATICS'


이하 파나틱스 소속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파나틱스 소속사 에프이엔티입니다.지난 7일 방송된 파나틱스 네이버 V라이브 방송 중 현장 진행 스태프의 잘못된 발언에 대해 당사는 심각성을 느끼며 그로 인해 상처를 받았을 멤버들과 팬분들께 먼저 사과드립니다.당사는 라이브 방송 중 발생한 스태프의 잘못된 발언이 어떠한 이유를 막론하고 잘못됐음을 인정하고, 관련된 책임자는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하겠습니다.에프이엔티는 향후 다시는 이러한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더욱 세심하게 신경 쓰겠습니다.파나틱스를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여러분이 아껴주시는 아티스트 권익 보호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