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중국 가면 2주 자가격리하는 한국 롤드컵 대표팀이 준비한 '생존 가방'

Twitter 'DRXGlobal'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롤드컵 개막이 열흘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개최지 중국으로 떠나는 선수들의 모습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16일 팀 DRX는 공식 트위터 등을 통해 "밥과 위생에 몰빵한 자가격리 생존 키트.. 아직 끝이 아니에요"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팀원들의 캐리어를 비롯해 어마어마한 양의 음식, 취사도구 등이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Twitter 'DRXGlobal'


일렬로 쭉 늘어진 여러 개의 캐리어에는 옷이나 생필품이 아닌 각종 먹거리가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마치 피난을 가는 듯 비상식량인 햇반, 라면, 김으로 꽉 찬 모습은 헛웃음이 절로 나올 정도다.


심지어 캐리어에 미처 다 들어가지 못한 음식들은 박스째로 쌓여 한곳에 모여있다.


Twitter 'DRXGlobal'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가 재확산하면서 중국으로 출국하는 선수들은 의무적으로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자가격리 기간 동안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껏 먹지 못할 것을 대비해 옷을 포기하고(?) 먹을 것들로 가득 채운 것이다.


누리꾼은 "준비성 철저한 것 봐", "든든하게 먹고 꼭 우승하시길", "아니 그럼 옷은 가져갈 수 있나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DRX가 출전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은 오는 25일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